송재근 전 금융위 과장, 생보협회 전무에 내정

입력 2016-08-04 09:3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송재근 전 금융위원회 과장(감사담당관)이 생명보험협회 전무에 내정됐다.

4일 금융당국 및 보험업계에 따르면 송 전 과장은 최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심사를 통과하고 생보협회 전무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공직자윤리위는 공직지가 퇴직 전 5년간 소속부서(고위공직자는 소속기관)업무와 일접한 업무관련성이 있는 취업을 제한하기 위해 자격 심사를 실시한다.

송 과장은 1962년생으로 서천고, 단국대 독어독문학과 졸업했다. 1988년 재무부(현 기획재정부)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금융위 인사팀장, FIU 제도운영과장 등을 역임했다. 생보협회 전무의 거취가 확정됨에 따라 조만간 손해보험협회 전무 인사도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손보협회 전무는 금융감독원 서경환 전 금감원 분쟁조정국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생·손보협회 전무직은 지난해 은행연합회, 여신금융협회 등 주요 금융협회가 부회장직을 없애면서 새로 생겼다. ‘관피아(관료+마피아)’나 ‘금피아(금감원+마피아)’ 출신들의 보은 인사를 제재하겠다는 취지였다.

그러나 생·손보협회 전무직에 금융당국 출신이 내정되면서 이 같은 명분은 희석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생보협회 노조는 성명을 통해 “금융당국은 협회장에 이어 전무직도 적합한 인물을 협회가 자율적으로 선임할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하며, 협회 경영진과 업계도 부당한 외압에 굴복하지 말고 자율경영권을 사수해 납득할 만한 인물을 전무로 선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아시아 증시 블랙 먼데이’…살아나는 ‘홍콩 ELS’ 악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단독 ‘과징금 1628억’ 쿠팡, 공정위 상대 불복 소송 제기
  • 이강인, 두산家 5세와 열애설…파리 데이트 모습까지 포착
  • 뉴진스 뮤비 감독 "어도어, 뒤로 연락해 회유…오늘까지 사과문 올려라"
  • 오늘의 상승종목

  • 09.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4,869,000
    • +1.4%
    • 이더리움
    • 3,152,000
    • +1.35%
    • 비트코인 캐시
    • 419,600
    • +1.62%
    • 리플
    • 722
    • +0.56%
    • 솔라나
    • 176,100
    • +0.34%
    • 에이다
    • 463
    • +2.21%
    • 이오스
    • 655
    • +3.15%
    • 트론
    • 209
    • +1.46%
    • 스텔라루멘
    • 123
    • +0.82%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850
    • +1.5%
    • 체인링크
    • 14,480
    • +3.72%
    • 샌드박스
    • 339
    • +2.1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