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 안정적 전력을 공급할 태안화력 7, 8호기가 3년 9개월만에 햇빛을 보게됐다.
한국서부발전은 10일 오전 11시 충남 태안군 태안발전본부 구내에서 김영주 산업자원부장관, 이완구 충청남도 도지사, 국회의원, 이원걸 한국전력 사장 등 주요 인사와 지역주민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태안화력 7, 8호기 준공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태안발전본부는 서부발전의 주력 발전소로서 수도권과 인접한 서해안에 위치하여 수도권에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특히 7, 8호기는 당초 준공 일정보다 약 8개월을 조기 준공하여 전력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2007년도 하계전력수급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태안화력 7,8호기는 국내 최고 효율과 성능으로 건설된 최첨단의 55만kW급 석탄화력 발전소로서 한국전력기술(주)가 설계를, 두산중공업(주)가 기자재 공급 및 건설공사를 담당했다. 이 공사는 2003년 11월 착공하여 총공사비 1조1879억원과 연인원 200만명의 인력을 투입하여 3년 9개월 만에 완공했다.
태안화력 7,8호기는 기존의 50만kW급 초임계압 발전소 보다 출력을 10% 상향하여 55만kW로 운전이 가능 하도록 설계되어 연간 61억3200만 kWh의 기저부하 전력을 안정적으로공급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고효율 전기집진기, 배연탈황설비, 탈질설비 등 최첨단 환경설비를 적용하여 배기가스를 배출허용 기준치의 약 50% 이하로 운전되도록 설계 했고, 국내 최초로 석탄회를 투기하는 회처리장이 없는 발전소로 건설되어 최고의 친환경 발전소 모델을 구현했다.
서부발전은 태안군 관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역의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지역주민 소득 증대사업, 발전소 주변지역 전기요금 보조사업, 인재육성을 위한 장학기금운영 등 발전소 가동기간 동안 각종 지역지원 사업에 약 383억원을 지원하며, 연간 60억원의 지방세 세수증대가 예상된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서 손 동희 서부발전 사장이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하며 서부발전 및 협력업체 임직원 39명에게 훈·포장 및 대통령표창 등이 수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