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미래에셋캐피탈, 자동차 리스·할부금융 시장에 도전장

입력 2016-08-03 10:06 수정 2016-08-03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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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치파이낸셜에 300억~500억 투자 검토 진행중

미래에셋캐피탈이 신사업 추진을 위해 이번엔 자동차 리스·할부금융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것으로 알려졌다. 도이치모터스 자회사 도이치파이낸셜에 투자를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3일 인수합병(M&A)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캐피탈이 도이치파이낸셜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참여 여부를 놓고 투자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유상증자 규모는 최소 300억 원에서 최대 500억 원이다.

도이치파이낸셜은 BMW 국내 공식 딜러사인 도이치모터스의 금융 자회사다. 수입차 할부, 리스 전문회사로 2013년 설립됐다. 도이치파이낸셜은 모회사인 도이치모터스로부터 제공되는 캡티브 마켓(Captive market) 물량 외에도 타 수입차 관련 할부·리스 물량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에셋캐피탈 관계자는 “도이치파이낸셜에 투자해 신사업으로 리스 할부금융을 검토 중”이라며 “현재로서는 아직 확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은 지난해 미래에셋 프라이빗에쿼티(PE)를 통해 도이치파이낸셜에 6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했으나 폭스바겐 사태와 정부의 잇따른 수입차 규제로 도이치파이낸셜의 영업 환경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투자를 보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미래에셋금융그룹의 자동차 할부금융 사업에 대한 관심과 도이치파이낸셜의 자본금 확충 문제에 대한 이해가 맞아떨어지면서 미래에셋금융그룹 계열사가 직접 투자에 나서는 것으로 분석된다.

미래에셋캐피탈은 1997년 박현주 미래에셋금융그룹 회장이 창업한 회사다. 박 회장은 공격적 M&A를 통해 올해 미래에셋대우를 인수해 창업 19년 만에 국내 1위 증권사를 거느리게 됐다. 최근 박 회장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적극적 M&A를 펼치면서 한국형 골드만삭스 탄생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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