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치면 안되는 오늘 아침뉴스] 8월 3일

▲올해 휴가철 김포공항 하루 평균 이용객이 7만여명을 넘어선 가운데 2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 국내선청사 주차장이 휴가를 떠난 여행객들의 차량으로 가득하다. 김포공항은 8400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지만 휴가객들의 주차일수가 길어지면서 공간이 부족한 상황이다. 한국공항공사는 여행객들에게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 일본 방위백서 12년째 "독도는 일본땅"…정부 "즉각 철회하라"

일본 정부가 올해도 방위백서에서 '독도는 일본 땅'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정부는 즉각 일본대사관 관계자를 불러 공식 항의했습니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2일 논평을 통해 "일본 정부는 독도에 대한 부질없는 주장을 즉각 중단하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행태가 개선없이 12년째 이어지고 있어 정부의 보다 효과적인 대응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 '인증취소' 폭스바겐 사실상 퇴출…중고차값 하락 불가피

환경부가 배출가스 인증서류를 조작한 폭스바겐 차량 인증취소와 판매정지 결정을 내려 한국시장에서 사실상 퇴출시켰습니다. 환경부는 위조서류로 불법 인증을 받은 폭스바겐 32개 차종 8만3000대에 대해 2일자로 인증취소 처분을 내렸습니다. 인증취소와 별도로 배출가스 성적서를 위조한 24개 차종 5만7000대와 관련해 178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습니다. 이미 판매된 차량 8만 3000대는 운행 제한은 없지만 중고차 가격 하락은 피할 수 없어 보입니다.

◆ 삼성전자, 뉴욕서 '갤럭시노트7' 공개

삼성전자가 홍채인식 기능을 처음 적용한 '갤럭시노트7'을 미국 뉴욕에서 공개했습니다. 삼성전자는 2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노트7'의 엣지디자인과 홍채인식, 완벽한 방수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더 얇아지고 실제 같은 필기감을 제공하는 S펜 또한 행사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은 오는 9월 초 출시될 애플의 아이폰7과 치열한 홍채인식 경쟁을 벌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 野, 박근혜 대통령 "속이 탄다" 발언 비판…"국민 속도 탄다"

야당은 2일 박근혜 대통령이 "(사드 배치 갈등에) 속이 타들어 가는 심정"이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대통령의 현실인식을 보며 국민속도 타들어 갔다"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원내대변인은 "대통령은 사드 배치에 대한 국민의 걱정을 괴담과 유언비어로 치부한다"며 "국민의 요구가 뭔지 귀 기울여 답을 내놓는 것이 진정한 민생정치"라고 충고했습니다. 또 "소통과 협치의 국정운영 전환을 촉구한다"고 당부했습니다.

◆ 뉴욕 증시, 유가 약세·지표 부진에 하락…다우 0.49%↓

뉴욕증시는 2일(현지시간) 하락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0.74포인트(0.49%) 하락한 1만8313.77로 마감했습니다. S&P500지수는 13.81포인트(0.64%) 내린 2157.03을, 나스닥지수는 46.46포인트(0.90%) 떨어진 5137.73을 각각 기록했습니다.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지속하고 미국 경제지표도 부진하면서 경기둔화 불안이 커져 투자심리가 약화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습니다.

◆ 오늘 날씨, 연이은 무더위 서울 낮기온 33도…곳곳에 소나기

오늘(3일)은 33도 안팎의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오후에는 곳곳에 강한 소나기가 쏟아지겠습니다. 오늘 낮기온도 서울이 33도, 대전 32도, 전주 32도, 대구도 31도까지 올라 무덥겠습니다. 서울과 춘천 33도, 광주 32도, 대구 31도까지 오르겠습니다. 대기 불안정으로 경기 남부와 강원 남부, 충청 이남 곳곳에는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비의 양이 최고 50mm로 지역별 편차가 크겠고 돌풍과 벼락이 동반되는 곳도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