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 3사, 결합상품 대거 손질… 1년 약정해도 할인, 액수는 차등

입력 2016-08-02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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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 3사가 같은 통신사의 인터넷과 휴대전화 서비스 등을 함께 이용하면 할인해 주는 ‘결합상품’을 대폭 손질한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약정 기간을 1년에서 3년까지로 기간별로 나누고, 유·무선 상품별 할인 방식과 금액을 명시한 요금제를 출시했다.

SK텔레콤은 결합 ‘회선 수’, KT는 ‘모바일 기본요금 총액’, LG유플러스는 ‘회선 수와 모바일 요금제’를 기준으로 삼았다. 이를 바탕으로 최대 할인율을 비교하면, SK텔레콤이 3만9600원으로 가장 컸고, KT(3만5100원), LG유플러스(2만3050원) 순이었다.

SK텔레콤이 내놓은 ‘온가족플랜’은 가족 간 모바일 기기 회선 수를 기준으로 월 6600∼3만9600원씩 할인해 준다. 온가족플랜 가입 고객이 가장 높은 할인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SK브로드밴드 기가 인터넷을 신청한 가정의 구성원이 모바일 기기 5대(5회선)를 써야 하며, 이 중 1명 이상이 4만7000원 요금제에 가입해야만 한다. 이 경우 인터넷 1만3200원, 휴대전화 2만6400원 등 월 3만9600원씩 할인된다.

온가족플랜은 휴대폰요금 할인 금액을 고객이 원하는 대로 배분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가족 3명이 온가족플랜에 가입하고 그중 한 명이 밴드데이터59 요금제를 쓴다고 가정하면, 3회선 기준 휴대폰 할인 금액 1만7600원을 한 명에게 몰아줄 수 있다.

KT가 출시한 ‘총액 결합할인’은 모바일 기본요금을 합산한 금액에 따라 전체 모바일 및 인터넷 할인 금액이 결정된다. 모바일 각 회선당 할인 금액은 기여도에 따라 나뉜다. 기가 인터넷과 모바일을 결합할 경우, 가족 간 합산 모바일의 월정액 총액이 2만 원 미만이라면 기가 인터넷 할인액은 7000원이다. 하지만 월정액 총액이 2만 원 이상이 되면 기가 인터넷 할인액은 1만 원으로 커진다. 가족 간 모바일 월정액(기본료) 총액이 15만9000원 이상 이면 모바일과 인터넷에서 3만5100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도 기존 유무선 결합상품인 ‘한방에홈’을 없애고 가입 대상과 할인 혜택을 늘린 ‘한방에홈2’ 상품을 출시했다. 한방에 홈2는 가족 간 유·무선 결합 방식에 따라 월 8800∼2만5355원의 할인을 제공한다. 최대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기가 인터넷을 신청한 가정의 구성원이 모바일 기기 3대(3회선)를 써야 하고, 이 중 1명 이상이 5만9900원 이상 요금제에 가입해야 한다. 이 경우 인터넷 1만1000원, 모바일 1만4355원 등 총 2만5355원을 매월 할인받을 수 있다.

한편, 이통 3사의 할인액 모두 인터넷 3년 약정 기준이다. 1년 약정은 3년 약정 할인액의 25%(LG유플러스는 20%), 2년 약정은 50%(LG유플러스는 40%)가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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