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3분기 실적 확인 후 투자…목표가↓-하나금융투자

입력 2016-08-02 08: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하나금융투자는 2일 하나투어에 대해 올해 2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했다며 3분기 실적을 확인한 후 투자에 나서도 늦지 않다고 판단했다. 하나투어의 올해와 내년 주당순이익(EPS)을 각각 48%, 13% 내리고 목표주가를 8만5000으로 15%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하나투어는 올해 2분기 2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며 “시장 기대치인 영업익 10억원을 크게 하회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30%에 가까운 송객 수 성장에도 패키지 ASP(평균판매가격)가 역대 최대 하락폭인 -22%를 기록했고, 광고비가 약 30억원 추가 집행됐다”며 “면세점의 영업적자는 1분기 대비 적자폭이 확대된 -75억원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면세점 실적 추정치를 하향조정했다. 이 연구원은 “면세점의 올해 예상 영업적자를 기존 -183억원에서 -248억원으로 하향한다”며 “SM면세점은 고정비를 커버할 수 있는 최소한의 매출 규모조차 달성하지 못하며 어려운 흐름이 이어지고 있고, 10%에 불과한 내국인 매출 비중 확대에 집중하고 있는 2~3분기 실적이 저점이라고 판단하기도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하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메르스 기저로 33% 증익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면세점 경쟁 심화로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은 더욱 확대되고 있다”며 “하나투어의 매수 타이밍은 3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에 부합하면서 내년 실적 전망치에 대한 신뢰를 회복한 후에라도 늦지 않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예비신랑, 1억 모아놨으면…" 실제 결혼자금 저축액은? [그래픽 스토리]
  • 미국 기업들, ‘매그니피센트 7’ 의존도 줄이고 성장세 방점찍나
  • 2600 문턱 코스피, ‘단기 반등 끝’…박스권 장세 온다
  • 350억 부정대출 적발된 우리은행 "현 회장ㆍ행장과 연관성 없어"
  • 태권도 이다빈, 여자 67kg급서 동메달…2회 연속 메달 획득 [파리올림픽]
  • “PIM으로 전력 문제 해결”…카이스트 ‘PIM 반도체설계연구센터’, 기술·인재 산실로 ‘우뚝’ [HBM, 그 후③]
  • 우상혁, 육상 높이뛰기서 2m27로 7위에 그쳐…"LA올림픽서 메달 재도전" [파리올림픽]
  • [종합]잇따른 횡령에 수백 억 대 부실대출까지…또 구멍난 우리은행 내부통제
  • 오늘의 상승종목

  • 08.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453,000
    • -0.84%
    • 이더리움
    • 3,676,000
    • -0.24%
    • 비트코인 캐시
    • 485,600
    • -3.27%
    • 리플
    • 804
    • -4.96%
    • 솔라나
    • 211,000
    • -2.54%
    • 에이다
    • 482
    • -1.03%
    • 이오스
    • 671
    • -0.89%
    • 트론
    • 180
    • -1.1%
    • 스텔라루멘
    • 141
    • -1.4%
    • 비트코인에스브이
    • 58,100
    • -1.94%
    • 체인링크
    • 14,600
    • -2.41%
    • 샌드박스
    • 369
    • -1.3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