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금 못낸 전두환 차남 청소노역 중…악명높은 '원주교도소' 어떤 곳?

입력 2016-07-27 09:31 수정 2016-07-27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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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연합뉴스TV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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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금 40억 원을 내지 못해 교도소에 노역 중인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 재용(51)씨는 구내 청소노역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 씨가 노역 중인 원주교도소는 수감생활이 편하지 않고 수감자끼리 크고 작은 분쟁이 많은 교정기관으로 알려져 있다.

27일 관련업계와 연합뉴스 보도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서울구치소에서 원주교도소로 이감된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 재용 씨는 교도소 내 쓰레기를 치우는 청소 노역으로 하루를 보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재용 씨가 머물고 있는 원주교도소는 그동안 알려진 것처럼 편하게 생활할 수 있는 교정기관은 아닌 것으로 전해진다.

원주교도소는 건축한 지 36년이 지난 노후 교정기관이다. 재소자가 생활하기에 다른 교정시설보다 열악하다는게 업계의 분석이다.

게다가 서울지방교정청 산하 교도소 중 흉악범이 많고 무기수 또는 10년 이상 장기수가 주로 복역하고 있다. 때문에 수용자와 수용자 간, 수용자와 교정직원 간의 크고 작은 분쟁이 끊이지 않는 곳으로 통한다.

전 씨는 다소 열악하고 험한 교정시설 내에서 비교적 잘 적응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는 법무부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전씨가일반 수용자와 거리를 두지 않고 차별 없이 잘 지내는 편"이라고 보도했다.

다른 수용자에게서 특별한 대우를 받지도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역 중 직접 손수레도 끌고 다니며 다른 재소자보다도 더 열심히 일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전 씨는 27억 원대 탈세 혐의로 기소돼 작년 8월 대법원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벌금 40억 원이 확정됐으나 기한 내 벌금을 내지 못해 이달 1일부로 노역장에 유치됐다. 노역 일당은 하루 400만 원꼴로 10만 원 수준인 일반 형사사범보다 월등히 높아 '황제 노역'이라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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