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월평균 월급 423만원 ‘전국 1위’…고용률은 꼴찌

입력 2016-07-26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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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노동시장 통계 분석

전국에서 울산지역의 근로자 월 평균 월급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고용률은 최저 수준이었다.

26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16 통계로 보는 우리나라 노동시장의 모습’ 자료에 따르면 싱용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에서 종사하는 근로자의 월 평균임금은 자동차, 조선, 철강, 정유 등 대규모 사업장이 많은 울산이 423만 원으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는 금융사와 대기업 본사가 많은 서울(370만8000원), 전남(338만1000원) 순이었다. 가장 낮은 곳은 제주(245만5000원)였다. 대구(267만8000원), 강원(288만4000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하지만 고용률은 그 반대로 나타났다. 고용률이 가장 높은 곳은 제주(72.2%), 가장 낮은 곳은 울산(62.2%)이었다. 특히 울산의 여성고용률은 41.6%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지역의 종합경제지표인 지역내 총생산(GRDP)은 서울과 경기 지역이 전국의 44.2%를 차지했다. 1인당 GRDP가 가장 높은 곳은 울산으로, 5888만 원에 달했다.

서울에서는 도ㆍ소매업, 금융업, 사업서비스업, 부동산ㆍ임대업 등이 전체의 51%를 차지한 반면, 울산, 경기, 인천은 제조업이 총생산에 차지하는 비율이 55.9%에 달했다. 울산은 300인 이상 대기업 종사자 비율도 46.9%로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었다. 중소기업이 밀집한 경기(84.6%), 인천(87.4%)은 300인 미만 사업체의 종사자 비율이 매우 높았다.

주요 노동력인 15∼64세 인구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울산(76.2%)이었다. 전남은 생산가능인구 비중이 64.6%로 가장 낮고, 65세 이상 고령자 비중은 22.0%로 가장 높았다. 고용률이 가장 높은 곳은 제주(72.2%), 가장 낮은 곳은 울산(62.2%)으로 조사됐다.

우리나라 총 사업체(2014년 381만개) 중 42.6%도 서울과 경기 지역에 집중됐다. 농림어업, 광업, 전기ㆍ가스ㆍ수도사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서울과 경기지역에서 사업체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제비교에서 우리나라 취업자 1인당 노동생산성은 2013년 구매력평가(PPP) 환율 기준으로 6만2000달러로, OECD 34개 국 중 22번째였다.

서비스업 노동생산성은 4만7000달러로 OECD 26개 국 중 21위를 기록했다. 고용부는 서비스업의 낮은 노동생산성이 전체 노동생산성을 낮게 하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2013년 기준 우리나라 1인당 노동생산성은 6만2000달러로 OECD 34개 국 중 22번째였다.

(고용노동부)
(고용노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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