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계 투자자문사 매슈스 인터내셔날(Matthews International Capital Management, LLC)이 상장주들을 잇따라 ‘입질’하고 있다. 최근 국내 증시에서 매도공세를 이어가고 있는 외국인들과는 차별화 된 행보여서 관련주들이 주목받고 있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매슈스는 이날 제출한 ‘주식 등의 대량보유상황 보고서(5% 보고서)’를 통해 인터넷 콘텐츠 전송 서비스업체인 씨디네트웍스 지분이 6.22%에서 7.38%(67만주)로 확대됐다고 밝혔다.
지난 6월18일 2만5769주를 시작으로 이달 1일에도 1만4599주를 장내에서 사들이는 등 이 기간 동안 10만주 가량을 추가로 매입했다.
이는 씨디네트웍스 지분 5.13% 취득으로 올 3월30일 첫 ‘5% 보고서’를 제출한 이래 최근까지도 씨디네트웍스 주식을 꾸준히 사들이고 있음을 의미한다.
또 다른 상장주에 대한 매수 열기도 만만찮다. 매슈스 계열 ‘매슈스 인터내셔날 펀즈’는 지난 1일 케이블TV 프로그램 공급업체인 온미디어 지분 5.41%(639만주)를 신규 취득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