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 절벽 한국경제, 활로 찾자] ‘IT코리아’ 신화 재현 ‘글로벌 동력’ 풀가동

입력 2016-07-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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⑩ ICT

해외시장 공략에 지속 투자해온 국내 ICT(정보통신기술) 업계가 최근 본격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글로벌 시장 상황 역시 다양한 변수로 녹록지 않지만, 그간 중장기적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차별된 기술력과 시장 전략으로 문을 두드렸던 국내 업체들의 노력이 점차 빛을 발하고 있어 고무적이다.

최근 ICT업체 중 가장 주목을 받는 곳은 네이버다. 네이버는 웹툰이나 ‘V라이브’ 등의 신규 서비스가 제2, 제3의 라인 신화를 쓸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네이버의 자회사 캠프모바일이 내놓은 ‘스노우’도 글로벌 순항 중이다. 최근 3000만 가입자를 돌파한 스노우의 해외 비중은 무려 70%에 달한다. 기술력도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충분하다. 송창현 최고기술책임자(CTO) 중심으로 실리콘밸리, 유럽 등지에 연구개발(R&D) 협력을 위한 연구소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카카오도 글로벌 시장에서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 카카오의 글로벌 동력은 웹툰과 게임과 같은 콘텐츠다. 카카오는 2003년 세계 최초로 웹툰 서비스를 시작한 뒤 현재 300여 명의 한국 최고의 작가들과 총 500편 이상의 웹툰을 서비스하고 있다. 뛰어난 콘텐츠를 바탕으로 카카오는 북미를 넘어 중국, 일본 등으로 시장을 대대적으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이미 게임은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올 3월 북미와 유럽지역에 출시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게임 ‘검은사막’은 현지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SDS 역시 글로벌 시장으로 방향을 틀고 공략을 가속화한 지 오래다. 삼성SDS는 지난 6월 기업용 솔루션 사업 강화를 위해 SAP와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사업 협력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삼성SDS는 국내는 물론 아태지역에서 기업용 클라우드 솔루션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영국의 사이버보안 솔루션 업체인 다크트레이스와 국내 블록체인 전문업체인 블로코에 투자했다. 또 삼성SDS는 아세안 물류의 핵심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태국의 통관 1위 기업인 아큐텍과 합작회사 설립에 합의한 상태다.

SK㈜ C&C는 ICBM(사물인터넷·클라우드·빅데이터·모바일)을 글로벌 공략 목표로 설정했다. SK㈜ C&C는 글로벌 ICBM 시장 진출을 위해 글로벌 기업들과 자본·기술·시장을 결합해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글로벌 파트너링’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그 대표적 사례가 ‘스마트팩토리’다. SK㈜ C&C는 홍하이그룹과의 글로벌 파트너링을 통해 지난 1월 홍하이그룹 충칭공장 스마트팩토리 시범 사업 착수를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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