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 직원 170명에 희망퇴직 요구… 입사 두달 신입사원도 포함돼

입력 2016-07-22 08:00 수정 2016-07-22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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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 “사실상 강요”… 회사 측 “인력 구조조정 아냐”

소셜커머스 업체 티켓몬스터(티몬)이 직원 170여명을 상대로 희망퇴직을 받고 있는 가운데 입사 두 달밖에 안된 20대 신입직원 5명도 포함시켜 논란이 일고 있다.

22일 티몬에 따르면 회사 측은 지난 13일 지역사업부 직원 170여명에게 24일까지 희망퇴직을 받는다는 내용의 e메일을 보냈고, 현재 직원들과 개별 면담을 진행 중이다.

e메일에서 티몬은 “핵심사업에 집중하고 사업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로컬 정상화’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며 “조직 혁신을 위해 여러 변화를 꾀할 계획인데, 이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 힘들다고 판단되는 사람은 ‘희망퇴직 프로그램’에 지원할 수 있다”고 밝혔다. 티몬은 희망퇴직 요구와 함께 연차별로 500만~1700만원의 희망퇴직 지원금을 제시했다.

e메일 통보를 받은 직원들은 “사실상 강요와 다름 없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지역사업부는 각 지역 음식점, 미용실, 숙박업체 등의 이용권을 할인가격에 제공하는 쿠폰 계약을 맺는 영업부서로 소셜커머스 업체가 초기부터 주력했던 분야 중 하나다.

희망퇴직 대상자에는 2월부터 3개월간 인턴으로 일하다 두 차례 면접을 통과해 지난 5월 정규직으로 발령받은 20대 신입사원 5명도 포함돼 논란이 커지고 있다. 티몬 측은 “신입사원을 대상자에서 아예 빼버리면 본인이 희망퇴직으로 위로금을 받고 싶어도 못받는 상황이 될 수 있어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판단해 포함시켰을 뿐, 5명 모두 개별 상담을 통해 남아도 된다는 점을 알렸고 그 중 2명은 자진 퇴사 의사를 밝혀왔다” 고 해명했다.

이어 티몬 측은 “영업으로 신규 계약을 맺어오는 경우보다 기존 업체와 재계약을 하는 비중이 커져, 영업 환경이 변한 것에 따른 희망퇴직으로 인력 구조조정이 아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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