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원 SK 부회장 이달 말 가석방… 구본상 전 LIG넥스원 부회장은 제외

입력 2016-07-21 07:56 수정 2016-07-21 10:1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회삿돈 수백억 원을 빼돌린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아 수감 생활을 하고 있는 최재원(53) SK 수석부회장이 이달 말 풀려날 것으로 보인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는 최근 최 부회장이 가석방 대상으로 적절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 결정은 법무부장관이 심사위 논의 내용을 검토해 내린다. 통상 위원회 결정을 존중하기 때문에, 최 부회장은 오는 29일 출소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구본상(46) 전 LIG넥스원 부회장은 제외된 것으로 전해졌다.

가석방은 대통령이 직권으로 단행하는 사면과 달리 법무부 장관이 주체가 돼 모범 수형자에게 내리는 행정처분이다. 무기의 경우 20년, 유기의 경우 형기의 3분의1을 넘으면 대상자가 될 수 있지만 법무부는 형기의 80% 이상을 채워야 가석방하는 실무관행을 지키고 있다. 최 부회장은 2011년 12월 구속됐다가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고 풀려난 뒤 항소심에서 징역 3년 6월의 실형을 선고받으며 재차 구속됐다. 내년 3월 출소 예정으로 형기의 90% 이상을 채운 상태다. 지난해 최태원(56) 회장이 광복절 특별사면을 받은 이후 가석방 가능성이 꾸준히 거론됐다.

법무부 차관을 위원장으로 하고 4~9명의 위원이 참여하는 가석방심사위원회는 수형자의 나이, 죄명, 형기, 재범 위험성 등을 고려해 대상을 선별한다. 통상적인 가석방 규모는 매달 200~400명 수준이며, 3·1절이나 광복절, 성탄절 등 국경일이 있는 달에는 500~600명이 가석방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예비신랑, 1억 모아놨으면…" 실제 결혼자금 저축액은? [그래픽 스토리]
  • 미국 기업들, ‘매그니피센트 7’ 의존도 줄이고 성장세 방점찍나
  • 2600 문턱 코스피, ‘단기 반등 끝’…박스권 장세 온다
  • 350억 부정대출 적발된 우리은행 "현 회장ㆍ행장과 연관성 없어"
  • 태권도 이다빈, 여자 67kg급서 동메달…2회 연속 메달 획득 [파리올림픽]
  • “PIM으로 전력 문제 해결”…카이스트 ‘PIM 반도체설계연구센터’, 기술·인재 산실로 ‘우뚝’ [HBM, 그 후③]
  • 우상혁, 육상 높이뛰기서 2m27로 7위에 그쳐…"LA올림픽서 메달 재도전" [파리올림픽]
  • [종합]잇따른 횡령에 수백 억 대 부실대출까지…또 구멍난 우리은행 내부통제
  • 오늘의 상승종목

  • 08.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799,000
    • +0.47%
    • 이더리움
    • 3,762,000
    • +1.73%
    • 비트코인 캐시
    • 497,700
    • +0.02%
    • 리플
    • 826
    • +0%
    • 솔라나
    • 219,100
    • +1.11%
    • 에이다
    • 496
    • +1.64%
    • 이오스
    • 688
    • +2.08%
    • 트론
    • 181
    • -0.55%
    • 스텔라루멘
    • 143
    • +0.7%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600
    • +2.97%
    • 체인링크
    • 15,070
    • +1.21%
    • 샌드박스
    • 381
    • +2.1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