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걸 회장 “숙려 기간 두기 위해 대우건설 사장 유보한 것”

입력 2016-07-20 15:4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016년 상반기 경영설명회 개최…‘전면적 쇄신 강조’

(사진제공=KDB산업은행)
(사진제공=KDB산업은행)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대우건설 사장 선임 유보 결정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논쟁이 많은 사안인 만큼 졸속으로 진행하는 것보다는 숙려 기간을 두고 신중하게 접근하겠다는 판단을 내렸다.

이 회장은 20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전직원을 대상으로 ‘2016년 상반기 경영설명회’를 개최한 이후 기자들과 만나 “주변에서 조금 숙려 기간을 두는 게 어떻겠냐는 의견이 있다기에 그렇게 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대우건설 사장후보추천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열고 2배수로 압축된 박창민 전 현대산업개발 사장과 조응수 전 대우건설 플랜트사업본부장(부사장)을 놓고 최종 후보를 선정할 계획이었으나 위원들 간 이견으로 후보 결정을 유보했다.

이에 대해 이 회장은 “서둘러서 졸속으로 하기보다는 반대와 찬성이 논쟁을 벌여 잘 되면 좋은 것 아니냐”고 설명했다.

한편 이 회장은 이날 ‘경영환경 변화와 KDB가 나아갈 방향’을 주제로 한 설명회를 열고, 신성장정책금융센터 출범을 통한 미래 성장산업 지원체계 구축, 대우증권 매각, 현대상선에 대한 성공적 구조조정 진행 등 상반기에 달성한 업무성과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이 회장은 ‘모든 것은 때가 있으며, 제때 못 바꾸면 무너진다’는 말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전면적 쇄신을 강조했다.

이 회장은 “향후 중견(예비)기업 및 신성장산업 육성, 사업재편 M&A지원 등 신규 수익원 발굴을 통한 차세대 먹거리 창출과 스타트업 IR센터 설립 등 창조경제 생태계 지원체제 구축 및 해외PF 등 글로벌 시장 개척을 선도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서 그는 “이달 중 출범 예정인 ‘KDB혁신위원회’를 통해 현재 산은이 처한 위기를 명예 회복과 발전의 전기로 삼아 강한 KDB로 재탄생 하자”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2024 추석 인사말 고민 끝…추석 안부문자 문구 총정리
  • 2024 추석 TV 특선영화(17일)…OCN '올빼미'·'공조2'·'패스트 라이브즈' 등
  • 한국프로야구, 출범 후 첫 ‘천만’ 관중 달성
  • 윤석열 대통령 “이산가족,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
  • 트럼프 인근서 또 총격...AK소총 겨눈 ‘암살미수’ 용의자 체포
  • “자정 직전에 몰려와요” 연휴 앞두고 쏟아지는 ‘올빼미 공시’ 주의하세요
  • 추석 연휴 무료 개방하는 공공주차장은?…'공유누리' 확인하세요!
  • 오늘의 상승종목

  • 09.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9,250,000
    • -0.2%
    • 이더리움
    • 3,114,000
    • -0.19%
    • 비트코인 캐시
    • 421,400
    • -0.89%
    • 리플
    • 789
    • +2.33%
    • 솔라나
    • 178,300
    • +0.28%
    • 에이다
    • 450
    • -0.44%
    • 이오스
    • 637
    • -1.39%
    • 트론
    • 202
    • +0.5%
    • 스텔라루멘
    • 130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850
    • +0.48%
    • 체인링크
    • 14,300
    • -1.04%
    • 샌드박스
    • 331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