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기관투자자 줄소송… 공무원연금·사학연금·우정사업본부 소 제기

입력 2016-07-18 15:47 수정 2016-07-18 22: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대우조선해양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해 기관투자자들의 소송이 잇따르고 있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에 투자한 공무원연금관리공단과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15일 대우조선해양과 안진회계법인, 고재호 전 사장, 김갑중 전 부사장, 조정혁 사외이사 등 5명을 상대로 각각 서울중앙지법에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소가는 224억 1558만원으로, 사건을 심리할 재판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번 소송은 지난 14일 국민연금공단이 제기한 400억대 사건에 이어 다른 투자자들의 소송 검토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사학연금 관계자는 "투자자 입장에서는 대우조선해양의 분기당 회계보고서만을 믿고 투자할 수 밖에 없었다"며 "분식회계를 전혀 모르고 투자했다가 입은 손실에 대해 책임을 묻고자 소송을 냈다"고 밝혔다.

손해배상액을 산정하는 기준이 된 주식 매수 대상기간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진 바 없다. 이 관계자는 "분식회계 기간에 대해 담당 법무법인에 판단을 위임한 상태로, 여러 케이스가 있어서 그 부분이 반영돼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우조선해양 소액주주들의 단체소송 역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 법원에는 현재 소액주주들의 단체소송 7건, 개인 3건이 기업 전담 재판부에 계류 중이다.

한편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은 이날 알선수재 및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남상태(66) 전 사장을 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남 전 사장에 대한 혐의가 밝혀지는대로 추가 기소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미국 젠지 열광한 '원사이즈' 옷 가게, 한국서도 성공할까? [솔드아웃]
  • 킥보드냐 스쿠터냐…BTS 슈가가 받게 될 ‘음주운전 처벌’은? [해시태그]
  • 판매대금 지연·빼가기가 관행? 구영배 근자감이 火 자초 [제2의 티메프 사태 막자]
  • 에스파→염정아 이어 임영웅까지…이들이 '촌스러움'을 즐기는 이유 [이슈크래커]
  • 커지는 전기차 포비아…화재 보상 사각지대 해소는 '깜깜이'
  • ‘침체 공포’ 진화 나선 월가 거물들…다이먼도 닥터둠도 “美 침체 안빠졌다”
  • '10살 연상연하' 한지민-잔나비 최정훈, 열애 사실 인정 [공식]
  • 박태준, 58㎏급 '금빛 발차기'…16년 만에 남자 태권도 우승 [파리올림픽]
  • 오늘의 상승종목

  • 08.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445,000
    • +8.83%
    • 이더리움
    • 3,691,000
    • +10.38%
    • 비트코인 캐시
    • 484,500
    • +8.37%
    • 리플
    • 857
    • -4.57%
    • 솔라나
    • 223,000
    • +8.25%
    • 에이다
    • 488
    • +4.95%
    • 이오스
    • 675
    • +5.47%
    • 트론
    • 178
    • +0%
    • 스텔라루멘
    • 144
    • -2.0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450
    • +13.8%
    • 체인링크
    • 14,830
    • +9.2%
    • 샌드박스
    • 367
    • +8.2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