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Y “영국, 브렉시트로 단기 경기침체 직면…영란은행, 연말까지 금리 제로로”

입력 2016-07-17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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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성장률 전망치 0.4%…소비지출 악영향

다국적 회계법인 겸 컨설팅업체인 언스트앤영(EY)은 영국이 유럽연합(EU) 탈퇴인 ‘브렉시트(Brexit)’로 단기적인 경기침체에 빠질 것으로 예상했다고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EY는 18일 정식 발표할 보고서에서 영국의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2.6%에서 0.4%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이 올해 말까지 기준금리를 ‘제로(0)’로 낮출 것이라는 전망도 보고서에 담겼다. 영국 정부는 브렉시트 충격에 따라 긴축 모드에서 벗어나 본격적으로 경제 살리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세금 감면 가능성도 있다고 EY는 전했다.

보고서는 “(브렉시트는) 소비지출과 관련한 자신감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며 “아울러 영국 생산과 생산성 수준도 영구적으로 낮아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EY는 기업투자가 내년에 2% 줄어들고 실업률은 2019년까지 7.1%로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소비지출은 오는 2017년까지 0.6% 줄어들 전망이다. 같은기간 주택 가격은 4% 추락할 전망이다. EY는 “부동산시장을 지탱할 만한 요소가 아무것도 없다”고 지적했다.

수출만이 영국 파운드화 추락으로 유일하게 긍정적 요소로 남았다. EY는 내년 영국 수출이 3.4%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내수 약화와 더불어 경상수지 적자를 지금의 절반 수준인 580억 파운드(약 88조원)로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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