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세계 최대 반잠수식시추선 인도…4600억 인도대금 확보

입력 2016-07-17 13: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현대중공업이 제작, 인도한 다이아몬드社 반잠수식시추선 ‘오션 그레이트화이트(Ocean Greatwhite)’호의 모습.
▲현대중공업이 제작, 인도한 다이아몬드社 반잠수식시추선 ‘오션 그레이트화이트(Ocean Greatwhite)’호의 모습.

현대중공업이 세계 최대의 반잠수식시추선을 발주처에 예정대로 인도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15일 반잠수식 시추선 '오션 그레이트화이트(Ocean Greatwhite)'호를 발주처인 미국 다이아몬드 오프쇼어 사(社)에 인도했다고 17일 밝혔다. 인도대금 약 4600억원이 들어와 현금 흐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 2013년 6억3000만 달러에 수주한 이 시추선은 길이 123m, 폭 78m로 현존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반잠수식 시추선이다.

최대 수심 3000m 해상에서 작업할 수 있으며, 에베레스트산(8848m)보다 깊은 해수면에서 1만670m까지 시추가 가능하다.

반잠수식 시추선은 드릴십보다 이동성은 떨어지지만 물에 직접 닿는 선체 면적이 작아 파도와 같은 외부 환경 요인의 변화를 적게 받기 때문에 안정성이 높다.

운용사인 BP사는 10월부터 호주 남쪽 그레이트 오스트레일리아만의 심해 지역에 이 시추선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번 시추선 인도는 최근 저유가 기조로 다수의 해양 프로젝트가 인도 지연 및 취소되는 상황에서 성공적으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현대중공업은 설명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어려운 시황 속에서도 발주처와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긴밀하게 협업해 시추선을 성공적으로 인도할 수 있었다"며 "대규모 해양설비를 잇달아 인도하면서 공정이 안정화된 만큼 현재 진행 중인 다른 프로젝트도 적기에 건조, 인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유니클로부터 K리그까지…온 세상이 '헬로키티' 천국? [솔드아웃]
  • 협박과 폭행·갈취 충격 고백…렉카연합·가세연, 그리고 쯔양 [해시태그]
  • 갤럭시Z 플립6·폴드6, 사전판매 시작…온·오프 최저가는 어디?
  • 이젠 최저임금 1만 원 시대…내년 1.7% 오른 1만30원 확정
  •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 반감기 시기로 회귀…“매도 주체 채굴자”
  • 끊이지 않는 반발…축구지도자협회, 홍명보 선임한 정몽규에 사퇴 요구
  • 일본 ‘방위백서’…20년 연속 ‘독도는 일본 땅’ 기술
  • 200년 만의 '극한 폭우', 깨어보니 이웃집이 사라졌다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7.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752,000
    • +1.39%
    • 이더리움
    • 4,417,000
    • +1.8%
    • 비트코인 캐시
    • 529,000
    • +7.15%
    • 리플
    • 725
    • +11.03%
    • 솔라나
    • 195,900
    • +2.4%
    • 에이다
    • 596
    • +5.86%
    • 이오스
    • 762
    • +3.67%
    • 트론
    • 197
    • +2.6%
    • 스텔라루멘
    • 141
    • +9.3%
    • 비트코인에스브이
    • 55,900
    • +3.71%
    • 체인링크
    • 18,300
    • +4.1%
    • 샌드박스
    • 441
    • +3.7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