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공급 과잉 우려에 급락…WTI 4.38% ↓

입력 2016-07-14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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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13일(현지시간)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가 재부상하면서 급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2.05달러(4.38%) 내린 배럴당 44.7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의 9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2.21달러 (4.6%) 내려 46.26달러였다.

이날 발표된 미국 에너지 정보청(EIA)의 주간 통계에서 휘발유 등 석유 제품의 재고가 예상 외로 증가함에 따라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가 다시 부상했다. 다우존스통신에 따르면 휘발유 등과 함께 상업용 원유 재고는 1990년 이후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여기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발표한 7월 석유시장 월례 보고서에서도 재고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IEA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상업용 원유 재고는 5월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6월은 더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IEA는 월보에서 석유 정제품의 수요가 둔화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 “수요가 현재 예상보다 늘지 않는 한 재고가 더 쌓여 원유 가격 구조의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주요 기구의 자료에서 원유 재고에 대한 심각성이 지적되면서 시장에서는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가 다시 커졌다. 미국석유협회(API)가 전날 발표한 통계에서도 원유 재고는 지난 10주 새 최고 수준으로 늘었다.

존 핸콕의 칩 호지 이사는 “원유 재고 데이터가 시장을 움직이고 있다”며 “석유 제품 재고는 상당히 높은 수준에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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