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만명 쓰는 ‘위비톡’ 내달 오픈마켓 개설

입력 2016-07-13 08:38 수정 2016-07-13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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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최초의 모바일 메신저인 우리은행의 ‘위비톡’ 가입자 수가 150만명을 넘어섰다. 우리은행은 다양한 생활편의 서비스를 추가해 이용자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13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다음 달 중순께 위비톡의 새로운 생활편의 서비스인 ‘위비장터’가 개설된다.

위비장터는 중소상공인들의 상품을 구매자와 연결해주는 오픈마켓이다. 우리카드가 판매자와 구매자 사이에서 결제서비스를 제공하며, 수수료는 기존 오픈마켓의 절반 수준으로 책정할 계획이다. 은행권의 모바일 뱅킹 플랫폼에 오픈마켓이 개설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리은행은 지난 1월 위비톡을 출시하면서 모바일 플랫폼 사업에 뛰어들었다. 초저금리 시대에 전통적인 이자수익에서 벗어나 비금융 부문을 강화하는 일환으로 추진했다. 더불어 인터넷 이용 환경이 모바일로 진화하고, 핀테크 기술의 발달이 중요한 계기가 됐다.

우리은행은 연말까지 위비톡 가입자 수 300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가입자 수가 300만명을 넘어서면 모바일 플랫폼의 기능을 온전히 수행할 수 있다는 계산이 깔려있다.

우리은행은 위비톡 가입자를 늘리기 위해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위비톡은 차별화된 개인정보보호 기능을 탑재해 출시 때부터 화제가 됐다. 아마존웹서비스를 기반으로 일본에 서버를 둔 위비톡은 일반 모바일 메신저에는 없는 ‘펑메시지’(일정 시간 지난 후 메시지 자동 삭제), ‘캡슐메시지’(일정 시간 지난 후 메시지 자동 전송), ‘귓속말’(단체 대화방에서 개인적인 대화 가능), ‘메시지 회수’(메시지 발송 후 상대가 읽기 전에 회수 가능) 등이 가능하다.

우리은행은 지난 2~4월까지 두 달간 인기 방송인 유재석 씨를 모델로 위비톡 광고에 집중했다. 지난 6월에는 맛집검색 서비스인 ‘위비맛집’을 출시했다.

맛집 정보 애플리케이션인 ‘식신’과 연계한 위비맛집은 지역별, 업종별, 메뉴별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며 간편 예약도 할 수 있다. 맛집에 별점, 이용 후기, 전화문의 횟수 등 이용자 평가시스템을 갖춰 변별력을 높였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2~4월 TV 광고 기간 위비톡 가입자 수가 크게 늘었고, 현재 하루 평균 2만명이 위비톡에 가입하고 있다”면서 “편리하고 특화된 콘텐츠를 추가해 더 많은 고객이 가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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