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중국서 산업용 로봇 4000만달러 대량 수주

입력 2016-07-12 15: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중국 VDT사와 6세대 LCD운송로봇 300여대 공급 계약

▲현대중공업의 6세대 LCD운송로봇. 사진=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의 6세대 LCD운송로봇. 사진=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이 해외에서 4000만 달러 규모의 산업용 로봇을 대량 수주했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대만의 디스플레이 기업인 CPT사의 중국 자회사인 VDT(Vibrant Display Technology)사로부터 ‘LCD운송로봇’ 300여대를 수주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현대중공업이 수주한 로봇은 6세대(1,850mmx1,500mm) 규격의 LCD 글라스(Glass)를 운송하는 로봇이다. VDT사의 중국 푸저우 LCD 패널(Panel)공장에 2017년 하반기까지 설치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우수한 내구성과 편리한 조작성, 간편한 유지보수 등 전반적인 성능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수주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번 수주금액은 지난해 현대중공업의 산업용 로봇 매출액인 2540억원의 18%에 이른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로봇분야에서 지난해보다 7.5% 늘어난 273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1984년 로봇사업을 시작해 현재 국내에서 유일하게 산업용 로봇을 독자 개발 및 생산하고 있다. 지난 2007년에는 LCD운송로봇 개발에 성공, 현재 세계 LCD로봇 시장의 약 30%를 점유하고 있다.

지난해 3월에는 LCD생산업체들의 신규 투자가 예상되는 10.5세대(3,370 mm x 2,940mm) 초대형 LCD운송로봇도 개발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7월 엔진기계사업본부 내 로봇사업을 별도의 사업부로 분리, 확대해 책임경영체제를 구축했다. 신모델 개발 투자를 강화하는 등 산업용 로봇 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올해 상반기 보행재활로봇, 종양치료로봇 등 자체 개발한 첨단 의료용 로봇을 전국 7개 의료기관에 보급하고 실증을 수행하는 등 의료용 로봇의 상용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주말 내내 ‘장맛비’ 쏟아진다…“습도 더해져 찜통더위”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796,000
    • +3.25%
    • 이더리움
    • 4,366,000
    • +3.36%
    • 비트코인 캐시
    • 484,000
    • +4.58%
    • 리플
    • 637
    • +5.29%
    • 솔라나
    • 203,600
    • +6.49%
    • 에이다
    • 529
    • +6.44%
    • 이오스
    • 736
    • +7.76%
    • 트론
    • 185
    • +2.21%
    • 스텔라루멘
    • 128
    • +6.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53,200
    • +6.44%
    • 체인링크
    • 18,690
    • +6.44%
    • 샌드박스
    • 432
    • +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