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공급 과잉 우려에 급락…WTI 1.43% ↓

입력 2016-07-12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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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11일(현지시간) 공급 과잉 우려에 급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65센트(1.4%) 내린 배럴당 44.7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5월 10일 이후 최저치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8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전 거래일보다 52센트(1.1%) 내려 배럴당 46.25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원유 시장에서는 달러 강세로 원유 거래에 대한 부담감이 커진 가운데 미국 석유채굴장비 수가 늘어나면서 공급도 증가할 것이라는 관측이 커졌다.

지난 주말 미국 석유 서비스회사 베이커 휴즈가 발표한 미국 석유 생산용 시추 장비 가동 수는 2주 연속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에너지 정보청이 이날 발표한 연례보고에서 원유와 석유 제품의 생산은 2017년이 지나면 2040년까지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유가 하락을 부추겼다.

또한 지난 5월 초 대형 산불에 휩쓸린 캐나다 석유 생산 지역에서 생산 회복이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데다 나이지리아의 정정 불안 후퇴로 원유 수출이 늘어날 것이란 관측도 강해졌다.

미국 상품시장 정보회사 플랫츠 조사에서는 6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원유 생산이 2008년 8월 이후 최고치에 도달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공급 과잉이 의식되면서 매도를 자아냈다.

프라이스 퓨처스그룹의 필 플린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는 “방향성이 정해지지 않는 하루였다.”며 “공급 증가를 우려해 처음에는 내려했지만, 주가 상승과 함께 반등했다가 다시 내렸다. 달러 강세도 원유 시장을 압박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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