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언 금융보안원장 취임 200일… “금융권 클라우드 방향성 제시”

입력 2016-07-08 11:55 수정 2016-07-08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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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언<사진> 금융보안원장은 8일 “핀테크(금융+IT) 기업들이 클라우드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될 경우 보안성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명확한 방향성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 원장은 이날 취임 200일 기자간담회에서 “하반기 고객정보 처리와 무관한 전산시스템의 경우 금융회사가 클라우드를 자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전자금융감독규정 개정이 예고돼 이에 만전을 기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핀테크 기업들은 운영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대형 서버제공업체에 일정량을 할당받는 클라우드 서버를 선호하고 있다.

반면 보안성이 취약할 경우 대규모 사용자 정보 유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컸다.

금융당국은 하반기부터 개인정보를 비식별화할 경우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허 원장은 “‘개인정보 비식별 조치 가이드라인’을 발간해 금융회사가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하고 빅데이터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개인정보 비식별화 조치를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유관기관으로 구성된 ‘클라우드서비스 이용 제도개선 특별팀(TF)’에서 당국과 시장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덧붙였다.

금융보안원은 지난해 첫 출범 이후 금융정보공유분석센터(금융ISAC), 침해사고대응기관 등 금융보안 전문기관으로서 금융당국의 정책 지원 역량과 금융보안의 전문기술 역량을 강화했다.

특히 빅데이터 분석 기법을 활용한 차세대 통합보안관제 시스템과 금융권 대상 악성코드를 탐지하고 대응하는 악성코드 분석시스템을 구축했다. 신ㆍ변종 금융사기 및 불법 전자금융거래에 대응하기 위해 이상금융거래정보(FDS) 공유시스템도 마련했다.

허 원장은 “출범 첫 해부터 지금까지의 기간은 성공적으로 조직을 안착시키기 위한 시간이었고 지금부터는 금융보안 전문기관으로서의 위상을 정립해나가는 시기”라며 “금융보안 관련 이슈나 문제가 발생할 때 가장 먼저 떠올릴 수 있도록 ‘금융보안 주치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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