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銀, “원/달러 920원 지지력 테스트할 듯”

입력 2007-07-31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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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은 31일 원/달러 시장은 엔 캐리청산 진정기미 속에 월말네고와 주식 역송금 수요의 강도에 따라 920원선 지지력 테스트를 하는 장이 전개될 것으로 내다봤다.

美 서브프라임 모기지발 신용 시장 경색 우려감이 여전히 저변에 깔려있는 가운데 뉴욕증시는 실적호조 재료와 최근의 급락에 대해 저가매수세가 합쳐지면서 비교적 큰 폭의 반등에 성공했다. 이에 투자자들 위험자산 회피현상은 약화됐다. 엔 캐리청산 움직임이 주춤하며 엔화 약세로 돌아섰다. 한편 중국 인민은행은 경기 과열 및 유동성 과잉 우려지속으로 내달 15일부터 금융기관의 지급준비율을 12%로 종전보다 0.5%P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올 들어서만 여섯 번째로 인민은행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원/달러 역외 NDF 1개월물은 뉴욕증시 반등영향으로 차익실현 물량 출회로 하락하며 920.7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왑포인트 감안 시 전일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 923.30원 보다 약 1.65원 정도 낮다.

전일도 5000억원 가량 순매도 하며 11일 연속 4조7000억원 가량의 주식을 순매도 한 외국인의 역송금 재료가 달러 수요사이드의 견인차 역할을 하며 휴가철을 맞아 다소 약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네고 강도에 우위를 점하면서 쉽게 밀리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금일은 뉴욕증시 반등에 미 서브프라임 모기지발 엔 캐리청산 재료가 다소 시들해지며 역외 선물환율이 반락한 영향으로 하락 출발이 예상되고 월말을 맞아 수출업체들이 수위를 높여 네고 물량을 공급할 가능성이 높아 다소 하락압력이 강해질 듯하다. 주식 역송금 수요와 네고물량 공급간의 공방이 이어지며 920원대 초반에서 지지력을 테스트 할 것으로 보인다.

외환은행은 31일 원/달러 환율 예상범위를 918~923원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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