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재건축 아파트 거래 주춤···지방 22주 연속 하락세

입력 2016-07-0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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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감정원)
(자료=한국감정원)
정부의 규제로 강남 재건축 아파트의 거래가 크게 줄어들었지만 전국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 상승세는 이어지고 있다.

7일 한국감정원이 7월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1% 상승, 전세가격은 0.04% 상승을 기록했다.

매매가격은 중도금 대출 보증제도 개선과 불법거래 조사로 강남권 및 과천 재건축단지의 상승세가 둔화되고 지방은 산업침체와 신규 입주물량 누적 등의 영향으로 22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반면 금리 인하에 따라 접근성이 양호하거나 개발 호재가 있는 인기지역 중심으로 실수요자의 거래가 이어지며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수도권(0.05%)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0.01%p)된 가운데 서울과 경기는 상승폭이 줄었고 반대로 인천은 상승폭이 커졌다. 지방(-0.02%)은 광주, 전북, 경북은 하락폭이 확대되고 대구는 신규 입주물량과 고점인식 영향으로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부산, 세종 등에서 상승폭이 확대되며 전체적인 하락폭은 지난주 대비 축소(0.02%p)됐다.

시도별로는 서울(0.07%), 전남(0.07%), 부산(0.07%), 강원(0.07%), 인천(0.04%) 등은 올랐고 대전(0.00%)은 보합, 경북(-0.17%), 광주(-0.07%), 충북(-0.06%) 등은 하락했다.

서울(0.07%)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된 가운데 강북권(0.07%)은 도심 및 여의도 접근성이 양호한 용산구가 상승 주도하고 은평구, 중구 등 전체 14개구 중 10개구를 중심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 확대(0.02%p)됐다. 강남권(0.08%)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0.07%p)된 가운데 강서구는 마곡지구 내 기업입주 및 서울식물원 조성 등의 호재로 상승을 주도했지만 9억원 초과 주택 중도금 대출보증 제외 발표와 불법거래 조사로 강남구의 상승폭이 크게 둔화(0.34%→0.08%)됐다.

규모별로는 85㎡초과~102㎡이하(0.04%), 102㎡초과~135㎡이하(0.02%), 135㎡초과(0.02%), 60㎡초과~85㎡이하(0.01%)는 상승했고 60㎡이하(0.00%)는 보합을 기록했다.

전세가격은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으로 관망세를 유지하는 매수대기자의 전세수요와 금리인하에 따른 월세시장 확대로 2014년 5월12일부터 11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했다.

수도권(0.07%)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0.02%p)된 가운데 서울과 경기는 상승폭이 줄었지만 인천은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방(0.00%)은 제주가 하락에서 보합으로 전환되고 울산, 경남, 전남은 상승 전환됐지만 경북은 지역경기 침체로 구미, 포항을 중심으로 하락폭이 확대되고 광주는 신규입주물량과 매매가격 하락에 따른 전세가격 상승여력 둔화로 하락폭 확대되며 지난주에 이어 보합을 기록했다.

시도별로는 세종(0.25%), 인천(0.10%), 전남(0.10%), 강원(0.09%), 서울(0.08%) 등은 올랐고 제주(0.00%)는 보합, 경북(-0.14%), 대구(-0.09%), 광주(-0.06%) 등은 하락했다.

서울(0.08%)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된 가운데 강북권(0.09%)은 전세 매물 부족 현상으로 은평구, 동대문구, 마포구를 중심으로 상승세 이어가며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강남권(0.07%)은 관악구의 경우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개통 영향으로, 강서구와 영등포구는 직주근접 아파트 중심으로 상승폭이 커졌다. 반면 서초구는 재건축 단지의 단기 저가 임대와 신규입주물량(아크로리버파크 1681세대, 8월 입주예정)의 전세 공급으로 하락 전환되고 송파구는 인근신도시로의 수요 이동으로 보합 전환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0.02%p)됐다.

규모별로는 102㎡초과~135㎡이하(0.07%), 135㎡초과(0.06%), 85㎡초과 ~102㎡이하(0.05%), 60㎡초과~85㎡이하(0.04%), 60㎡이하(0.02%) 순으로 나타나 모든 규모에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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