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둥글게 말 수 있는 ‘섬유형 플렉시블 압력센서’ 개발

입력 2016-06-2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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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케어ㆍ스포츠ㆍ자동차 등 여러 분야 활용… 넓은 센싱 면적ㆍ강한 내구성 장점

▲모델이 옷감처럼 둥글게 말 수 있는 LG이노텍의 ‘섬유형 플렉시블 압력센서’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LG이노텍 )
▲모델이 옷감처럼 둥글게 말 수 있는 LG이노텍의 ‘섬유형 플렉시블 압력센서’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LG이노텍 )
LG이노텍이 둥글게 말 수 있는 ‘섬유형 플렉시블 압력센서’ 개발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제품 개발로 LG이노텍은 헬스케어, 스포츠, 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압력정보를 활용한 새로운 기능을 구현할 수 있게 됐다.

옷감처럼 넓고 유연하며 센서 표면 전체에서 압력을 감지하는 섬유형 플렉시블 압력센서는 신축성 있는 특수소재를 사용해 착용감이 우수하다. 또한 힘이 가해지는 모든 부위의 압력을 빈틈없이 측정한다. LG이노텍은 관련 특허를 13건 출원했고 연내 상용화 가능한 품질을 확보했다.

외부에서 가해지는 힘의 세기를 감지하는 부품인 압력센서는 의료기기, 자동차 등에 장착돼 압력을 측정·분석, 사용자의 건강상태나 주행환경에 따른 맞춤형 서비스 제공에 활용된다.

헬스케어에서는 원격진료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고 스포츠 용품의 경우 개인 트레이닝 서비스 수준을 높일 수 있다. 자동차에 적용해 탑승자의 안정성과 편의성도 높일 수 있다.

동전 모양의 기존 압력센서는 특정 부분의 압력을 감지하는 포인트 방식이기 때문에 넓은 면적에서의 고른 압력 측정이 어렵고 신체에 닿으면 이물감이 생길 수 있다. 그러나 LG이노텍의 섬유형 플렉시블 압력센서는 유연한 재질로 장갑, 카시트, 카펫 등 용도에 따라 쉽게 디자인할 수 있다. 1㎜ 두께에 불과한 센서 1장의 넓이는 1㎡이며 여러장을 붙여 넓히거나 작은 사이즈로 잘라 쓸 수 있다.

뛰어난 내구성도 장점이다. 이 제품은 섭씨 영하 40도~영상 80도의 극한 조건에서 240시간 넘게 정상 작동하며 70㎏ 정도의 사람이 센서 위에 10만번을 앉아도 정확한 측정이 가능하다.

김창환 R&D센터장은 “센서의 혁신은 가전,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에 영향을 미치고 이는 삶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며 “편리하고 즐거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소재·부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 BBC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압력센서 시장은 2014년 약 115억 달러에서 2019년 약 163억 달러로 연평균 7.2% 성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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