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양약품, 2200만달러 규모 ‘슈펙트’ 기술수출·완제품 공급 계약

입력 2016-06-27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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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일양약품)
(사진제공=일양약품)
일양약품의 ‘국산 18호’ 신약 ‘슈펙트’가 대규모 기술 수출 및 완제품 공급 계약에 성공했다.

일양약품은 27일 슈펙트(성분명:라도티닙)를 콜롬비아 제약기업 바이오파스에 수출한다고 밝혔다.

바이오파스는 ‘슈펙트’를 랜딩하기 위해 일양약품과 지난해 8월 텀싯(Term Sheet)을 체결했으며, 사업 방향과 거래 조건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이어진 끝에 본 계약을 체결해 남미 최초로 슈펙트를 수입·판매하게 되는 기업이 됐다.

본 계약 체결로 일양약품은 슈펙트 완제품을 공급하고 라이선스 기술료 및 마일스톤으로 2200만 달러를 받는다. 이와 함께 바이오파스는 콜롬비아를 포함한 멕시코, 에콰도르, 베네수엘라, 페루, 칠레, 파나마, 코스타리카, 도미니카 공화국 등 총 9개국에 독점판매권을 얻게 됐다. 매년 수출규모는 나라별 별도 협의로 진행하게 되며, 특허 만료 때까지 수백억원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일양약품은 보고 있다.

일양약품은 만성기 만성골수성백혈병 초기환자도 처방되는 1차 치료제 승인 이후 슈펙트의 매출확대가 이어지고 있으며, 글로벌 2세대 약물보다 저렴한 보험약가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만성골수성백혈병 초기환자의 다양한 처방과 치료환경을 개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양약품은 바이오파스 본 계약 외에 러시아를 포함한 주변국의 수출계약도 완료했으며, 중국은 고우시 정부와 합작 설립한 ‘양주일양 유한공사’를 통해 신약판매 및 기술이전에 관한 계약을 체결하고 중국 및 다른 주변 국가의 수출 거점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이와 함께 미국, 유럽의 제약사와 기술 수출을 위한 지속적인 협상도 이어가고 있어 슈펙트는 다국적사와 경쟁을 통해 10조원 규모의 글로벌 만성골수성백혈병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높여 갈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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