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쇼크] ①외국계 전문가들 "단기 변동성 불가피…안전자산 선호 현상 심화"

입력 2016-06-25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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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국채·독일 국채 등 안전자산으로 자금 이동 예상

브렉시트가 현실화 되면서 외국계 금융기관 현지 전문가들은 전 세계적으로 단기적인 변동성과 함께 안전자산 선호 현상도 심화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5일 세계 최대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은 "영국의 브렉시트 투표 결과에 따라 유럽 연합의 정치, 경제 시장의 불확실성이 장기화가 될 것이며, 글로벌 위험자산의 매각은 매수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블랙록은 영국의 유럽연합(EU)탈퇴로 실업율의 증가와 저성장이 예상되며, 이로 인해 △유로화 △유럽주식 △회사채 및 이탈리아 국채를 비롯한 주변국 국채의 약세도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또한 정부의 예산에는 제한적인 압박이 관측되지만 저금리 환경에서 우량 국채에 대한 수요는 증가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블랙록은 영국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0.5%에서 0%로 인하하고,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하기 보단 양적 완화를 다시 시행할 것이라고도 전망했다.

블랙록은 "EU 탈퇴로 인해 글로벌 주식 및 기타 위험 자산의 하락세가 이어질 것이지만, 무차별적인 매도세로 투자 기회가 창출 될 가능성도 존재한다"며 "미국 및 아시아 시장에 대한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고 완화된 통화 정책 및 경제 성장 조합이 시장을 지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랭클린템플턴자산운용도 브렉시트로 인한 위험회피 상황이 고조될 것이라는데 한 목소리 냈다.

데이비드 잔(Davin Zahn) 프랭클린템플턴 그룹 유럽 채권 총괄 부사장은 "브렉시트 투표 결과로 인해 금융시장 변동성이 고조될 것이며, 파운드화 가치 하락과 함께 영국 금리에는 당분간 변화가 없을 것"이라며 "전반적으로 위험 회피 상황이 도래해 덜 위험하다고 분류되는 영국 국채와 독일 국채 등 안전자산으로 몰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잔 부사장은 "경제적인 측면에서는 유럽중앙은행이 유로존의 완화적 통화정책을 지속하길 원하지만, 만일 변동성이 너무 높아지면 조정에 나설 것"이라면서 "아마도 구두 조정이 될 가능성이 높고, 매입 프로그램을 변경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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