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에 원ㆍ위안 직거래시장 개설…27일 거래 개시

입력 2016-06-24 17:5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유일호 부총리 “한중 통화ㆍ금융협력의 핵심”

기획재정부는 중국에 원ㆍ위안 직거래시장이 개설돼 오는 27일부터 상하이 중국외환거래센터(CFETS)에서 첫 거래가 시작된다고 24일 밝혔다.

원-위안 현물환과 선물환 외환(FX)스와프 등이 거래될 예정이며 일중변동폭은 ±5.0%로 정해졌다. 거래시간은 베이징 시간 기준 오전 9시30분에서 오후 11시30분(한국시간 오전 10시30분∼0시 30분)까지다.

적극적 호가 제시는 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KEB하나은행 중국법인, 산업은행 상하이지점 등 한국계 은행 5곳과 중국계 6곳, 외국자본계 3곳 등 14곳의 시장조성자만 가능하다.

그동안 해외에서는 무역거래 용도로만 원화 거래가 허용됐지만, 이번 직거래시장 개설로 중국에서 광범위한 원화 자본거래가 가능해졌다.

정부는 지난 2014년 말 국내 직거래시장을 개설한 데 이어 중국에서도 원화-위안화 간 직거래가 가능해지면서 무역 등에 있어 두 통화의 결제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중국에서 직거래가 시작되면 앞으로 양국간 교역ㆍ투자 촉진, 양국 금융시장 발전 등에 더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직거래시장 개설에 앞서 이날 오후 중국 베이징 웨스틴호텔에서는 유일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과 중국 측 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원화 청산은행 출범식이 열렸다. 중국 안에서 이뤄지는 모든 원화 거래는 현지 원화 청산은행에서 일괄 지원한다. 청산은행에는 하나은행 중국유한공사, 우리은행 중국유한공사가 각각 선정됐다.

유 부총리는 축사에서 “직거래시장 개설은 지난해 양국 정상이 합의한 통화ㆍ금융협력방안의 가장 핵심적 사항”이라며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중국 외환시장 참가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청산은행들에게 “직거래시장의 가장 기초적인 부분인 원화의 청산 및 결제, 유동성 공급을 담당하게 된 만큼 차질없이 업무를 수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골드만, 경기침체 가능성 25%로 높여...“연준, 금리 올해 3차례 내린다” [미국 ‘R의 공포’ 본격화]
  • '역대 최약체' 소리까지 나왔는데…한국, 새 역사까지 금메달 '4개' 남았다 [이슈크래커]
  • 서머랠리 가고 ‘골드랠리’ 오나…패닉 증시에 안전자산으로 머니무브 [블랙 먼데이]
  • 코스피·코스닥 매도 사이드카 발동…'사이드카' 뜻은?
  • 제주도 갈 돈으로 일본 여행?…"비싸서 못 가요" [데이터클립]
  • 공개 열애 14일 만…'7살 연상연하 커플' 황정음-김종규 결별 소식
  • 단독 배우 한예슬, ‘생활약속’ 모델료 청구 소송 승소…法 “6억6000만원 지급”
  • 말로는 ‘연금개혁’, 뒤에선 압력 행사 [연금개혁의 적-中]
  • 오늘의 상승종목

  • 08.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4,020,000
    • -13.73%
    • 이더리움
    • 3,310,000
    • -19.46%
    • 비트코인 캐시
    • 419,500
    • -15.47%
    • 리플
    • 653
    • -14.97%
    • 솔라나
    • 170,100
    • -16.04%
    • 에이다
    • 427
    • -15.45%
    • 이오스
    • 617
    • -13.1%
    • 트론
    • 171
    • -5%
    • 스텔라루멘
    • 113
    • -12.4%
    • 비트코인에스브이
    • 49,700
    • -16.12%
    • 체인링크
    • 12,290
    • -24.69%
    • 샌드박스
    • 318
    • -17.6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