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쇼크] 금·달러 ETF ‘초강세’…유럽·일본 ETF ‘폭락’

입력 2016-06-24 17:4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가 확정되면서 오후 증시에서 상장지수펀드(ETF) 간 명암이 극명하게 갈렸다. 안전자산인 금과 달러에 투자하는 ETF는 10% 이상 상승한 반면 유럽과 일본 지수를 추종하는 ETF는 급락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ETF시장에서 ‘KINDEX 골드선물레버리지 ETF’가 전일 대비 11.33%(1435원) 오른 1만4105원에 마감해 가장 큰 상승세를 나타냈다. ‘KOSEF 미국달러선물레버리지 ETF’는 5.15%(475원) 상승한 97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밖에 ‘KODEX 골드선물(H)’ ‘TIGER 금은선물(H)’ ‘KODEX 미국IT(합성)’이 각각 4.57%, 4.30%, 3.51% 올랐다.

‘KOSEF 10년국고채레버리지’(+2.17%), ‘KODEX 10년 국채선물’(+1.10%) 등 국채 가격을 추종하는 ETF도 모두 상승 마감했다.

반면 ‘TIGER 유로스탁스레버리지(합성H)’는 전날보다 17.72%(1165원) 급락한 5410원에 머물렀다. ‘KBSTAR 일본레버리지(H)’, ‘KINDEX 일본레버리지(H)’, ‘KINDEX 일본Nikkei225(H)’는 각각 14.03%, 13.56%, 8.11% 하락했다. 브렉시트로 엔화가 초강세를 나타내면서 그간 아베정부가 추진해온 엔저 정책이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우려가 커진 탓으로 풀이된다.

김현빈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전략팀장은 “오늘은 큰 이벤트가 있어 달러와 금이 동반 강세를 나타냈지만 평소에는 반대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며 “KINDEX 골드선물 레버지리 ETF는 환헤지 상품으로 금 가격 변화를 더 충실히 반영하기 때문에 안전자산 투자심리가 강화되는 현 시점에 알맞은 투자처”라고 말했다.

김 팀장은 “브렉시트 이후로 프랑스와 오스트리아 등 유럽연합 역내 국가들의 탈퇴가 잇따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이미 안전자산 가격이 많이 오른 상태지만 불안정한 금융환경이 꽤 장기간 지속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유망한 투자처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유니클로부터 K리그까지…온 세상이 '헬로키티' 천국? [솔드아웃]
  • '쯔양 협박' 논란에 검찰도 나섰다…'사이버 렉카' 수사 착수
  • 갤럭시Z 플립6·폴드6, 사전판매 시작…온·오프 최저가는 어디?
  • 이젠 최저임금 1만 원 시대…내년 1.7% 오른 1만30원 확정
  •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 반감기 시기로 회귀…“매도 주체 채굴자”
  • 끊이지 않는 반발…축구지도자협회, 홍명보 선임한 정몽규에 사퇴 요구
  • 일본 ‘방위백서’…20년 연속 ‘독도는 일본 땅’ 기술
  • 200년 만의 '극한 폭우', 깨어보니 이웃집이 사라졌다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7.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109,000
    • -1.87%
    • 이더리움
    • 4,348,000
    • -2.12%
    • 비트코인 캐시
    • 491,800
    • +1.55%
    • 리플
    • 665
    • +4.89%
    • 솔라나
    • 192,200
    • -5.13%
    • 에이다
    • 566
    • +1.8%
    • 이오스
    • 733
    • -2.27%
    • 트론
    • 193
    • +1.58%
    • 스텔라루멘
    • 130
    • +3.17%
    • 비트코인에스브이
    • 54,300
    • +0.28%
    • 체인링크
    • 17,580
    • -3.57%
    • 샌드박스
    • 420
    • -2.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