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교육부가 유해성 논란을 빚고 있는 초등학교 우레탄 트랙에 대한 전면적인 조사 착수와 함께 기준 이하의 우레탄 트랙을 모두 철거할 것을 지시했다.
23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교육부는 이날 성명에서 환경당국과 협의해 여름방학기간 학교에 부설된 우레탄 트랙에 대한 전국적인 조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명은 또 기준 이하의 유독성 트랙에 대해서는 조사와 상관없이 지방 교육당국이 즉시 철거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앞서 베이징시 교육당국은 우레탄 트랙에 대한 새로운 관리·감독 기준 제정작업에 착수하는 한편 새로운 기준이 나올 때까지 우레탄 트랙의 시공을 전면 중단시켰다.
교육부는 기준이하 트랙 조사와 제거를 위해 환경당국과 협의를 시작하고, 제조업체 관리감독을 강화하는 방안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교육부는 또 유해 우레탄 트랙을 만드는 데 관련된 사람은 "가혹하게 처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