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배관물류 수주 기업 (주)성관 매물로

입력 2016-06-23 11:05 수정 2016-06-24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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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6일까지 인수의향서 접수

선박용 배관 물류센터업체 (주)성관이 인수합병(M&A)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2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성관의 매각 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은 지난 21일 매각 공고를 내고 내달 7일까지 인수의향서(LOI)를 접수한다.

이번 매각은 제3자 배정 유상증자와 외부 자본 유치 등을 포함하는 공개경쟁입찰 방식이다.

2008년 8월에 설립 된 성관은 경상남도 고성군에 위치해 있으며, 삼성중공업의 배관물류업무를 담당하는 것이 주업무다.

성관은 당시 모기업인 (주)세양산업이 조업중단을 하는 등 유동성 악화로 인해 금융기관 차입금을 갚지 못하고 올해 5월 창원지방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했다. 그러나 6월 들어 회생절차를 철회하고 이번 공개 매각을 통해 새로운 인수자를 찾아 다시 법정관리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M&A업계에서는 성관이 주요 납품처인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와 지리적으로 가깝고, 안정적인 매출 구조를 지닌 점 등을 투자 매력으로 꼽고 있다.

주관사 측은 "성관은 장기간 안정적이고 시의 적절한 납품 실적을 삼성중공업으로부터 인정 받아 왔다"며 "이를 통해 실시간 물류관리 전산시스템을 삼성중공업과 통합해 구축하는 등 삼성중공업의 조선 물량 전량과 해양플랜트 관련 물량의 50%에 달하는 물류를 담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가 그간 재정적 어려움을 겪은 것은 모기업인 (주)세양산업이 신규 추진 사업에서 거액 손실이 나 모회사에 대한 매출채권 및 대여금을 회수하지 못했던 것"이라며 "성관이 영위하는 삼성중공업의 배관물류 센터업은 최근까지도 안정적인 매출과 수익을 실현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유동성 부족으로 인한 운전자금 악화로 그동안 성관이 맡아 온 삼성중공업의 배관물류 센터업은 현재 (주)조선물류가 삼성중공업의 배관물류 센터업을 운영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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