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법인 탐방] ⑤호연 세무법인 이석봉 대표 “세무·경영·자산관리까지 한번에”

입력 2016-06-23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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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조세 등 전문성 확보 고객만족도 높여

▲세무법인 호연 이석봉 대표가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학동로 사무실에서 이투데이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노진환 기자 myfixer@
▲세무법인 호연 이석봉 대표가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학동로 사무실에서 이투데이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노진환 기자 myfixer@
△세무법인 호연의 성장세가 눈부시다. 2013년 2월 세무업계 시장에 첫발을 디딘 후 만 3년이 경과했다. 이 기간 동안 달라진 것이 있다면.

“3년 동안 세무법인 호연은 규모와 질적으로 크게 성장했다. 특히 2016년 4월에 회계법인 호연을 설립하면서 세무서비스뿐만 아니라 회계서비스도 제공하게 되었고, 곧 있으면 법무법인 호연도 설립 예정이다. 이제 하나의 안건을 세무, 회계, 법무의 다각적인 시각을 통해 살펴볼 수 있는 만큼 고객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 시스템의 장점은 고객의 입장에서는 사안마다 각기 다른 곳을 찾아가는 수고를 덜 수 있고, 대리인의 입장에서도 하나의 분야에 국한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아닌 원스톱 토털서비스(One-stop total service)를 제공할 수 있기에 보다 질 높은 상담이 가능하다. 지난 3년간 단순히 세무, 회계 법무의 업무 스펙트럼만을 넓히는 것에 한정되지 않고, 발생될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며 결정하고 진행한 결과이다.”

△세무업계 시장은 해를 거듭할수록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는 곧 경쟁력이 없으면 존속이 어렵다는 의미다. 치열한 세무업계 시장에서 호연이 살아남을 수 있었던 마인드를 소개한다면.

“세무사라는 간판만 내걸어 둔다고 해서 고객이 알아서 찾아오는 시대는 지났다. 지금은 전문가가 먼저 고객을 찾아가는 시대다. 우리를 찾아오는 고객, 즉 납세자들은 세금에 대해 무척 예민하다. 호연은 고객 한 명 한 명에 최선을 다하되, 납세자와 과세관청 사이에서 균형적인 시각을 잃지 않도록 하고 있다. 세무대리인의 입장에서 납세자와 과세관청 모두를 설득할 수 있는 역량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또한 전문 서비스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적자원이다. 따라서 인재의 영입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각 분야의 전문가를 호연의 일원으로 모시고자 노력을 많이 했다. 그 결과 국세청 조사국, 조세 심판원 출신으로 세무조사 및 조세불복에 능한 전문가들이 함께 일하고 있으며, 국제조세, 재산세, 법인세 분야에도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전문성을 토대로 고객만족도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는 것이 호연의 경쟁력이라고 생각한다.”

▲세무법인 호연 이석봉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들이 22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이투데이와의 인터뷰 이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신태현 기자 holjjak@
▲세무법인 호연 이석봉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들이 22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이투데이와의 인터뷰 이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신태현 기자 holjjak@

△세무법인 호연을 이끌어 오면서 우여곡절이 많았을 거라 생각한다. 기억에 남는 일(사건)이 있다면.

“처음 호연이 설립되었을 때 팀 규모의 소규모로 1개 층에서 운영해오다 조직이 커 가면서 1년 정도는 사무실을 두 개 층으로 나누어 사용했다. 이후 두 개의 사무실을 하나로 크게 리모델링해 넓은 사무실의 한 곳에서 다같이 일하게 되었는데 이때 리모델링한 사무실에 이사하던 날이 기억에 남는다. 직원 모두가 서로 도와가며 짐을 나르고, 웃으면서 새로운 책상을 정돈하는 모습을 보며 흐뭇했다. 특히, 사무실 리모델링을 하는 동안 좁은 회의실에서 옹기종기 모여서 고생하며 일하던 기장팀에게 리모델링한 사무실에서는 큰 창이 있는 자리를 배치해 주었는데, 넓은 공간에 만족해하는 직원들을 보면서 가슴 한편이 뭉클하던 때가 기억에 남는다.”

△세무서비스, 즉 고객 만족도 제고를 위한 (호연만의) 노하우를 소개한다면.

“철저하게 클라이언트-프렌들리한 시각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 가장 먼저 생각한 것은 ‘세무사를 찾아오는 고객들이 무엇을 기대하고 오는지’에 대한 것이었다. 세무사 1만명 시대에 접어들었지만 납세자가 진정으로 원하는 납세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같은 세금이라도 납세자가 기분 좋게 납득할 수 있는 환경을 이끌어내는 것이 세무대리인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세무법인을 찾는 고객 중에는 지속적인 세무 서비스를 원하는 고객이 많다. 특히 법인이나 개인사업자의 경우가 그렇다. 따라서 개별 사안에 대한 세금에 대한 상담뿐 아니라, 종합적인 자산관리 및 경영지원 컨설팅 부분까지 신경 쓰고 있다는 점이 우리 호연의 특화된 점이다.”

△끝으로 앞으로 바라는 것이 있다면.

“호연은 성장, 나눔, 행복 이 세 가지를 모토로 삼고 있다. 세무법인은 납세자와 과세관청 사이에서 중간자의 역할을 한다. 기업이 성장해야 조세가 확보되고, 재정의 확보는 복지재원의 토대가 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기도 하다. 이런 마인드를 기본으로 호연을 경영하고 더욱 성장시킬 것이다. 또한 호연은 고객인 납세자에게는 최상의 믿음을 주고, 나아가서는 세무법인 호연하면 세무에 관한 한 믿고 맡길 수 있는 브랜드로 거듭날 것이다.”

이석복 세무법인 대표는…

▲국립세무대학 졸업

▲국세청 조사국 국제조사과·심사과·징세과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조사3국·법무과

▲여의도·영등포세무서 등 일선세무서

▲국세청 세정혁신기획단 및 납세자신뢰도 평가단

▲연세대 법무대학원 법학석사(조세법 전공)

▲강남대 세무학 박사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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