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양에 대한 블랙박스 니즈가 늘어나면서 최고 기술력을 선보인 팅크웨어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올해 국내 블랙박스 시장 재편과 해외시장 확대로 이익 개선이 본격화될 것입니다.”
팅크웨어 강정규(사진) 전무는 20일 성남시 분당구 팅크웨어 본사에서 이투데이와 인터뷰를 하고 국내 시장점유율이 늘어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블랙박스 시장은 포화상태를 넘어 경쟁사 감소라는 구조조정 상태로 접어들었다. 경쟁사였던 다본다가 법정관리 신청에 들어갔고, 미동정보통신은 방향을 틀어 엔터 사업 쪽에 집중하고 있다. 이 때문에 ‘아이나비’ 브랜드로 시장 1위를 지키는 팅크웨어의 시장 점유율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강 전무는 “블랙박스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가 고사양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며 “팅크웨어의 경우 가상현실(AR), 스마트카메라시스템(ADAS), 모션녹화 등 기능의 고도화를 통해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팅크웨어는 연간 120만대 가량의 국내 블랙박스 시장의 점유율을 매년 7~8% 늘려나가고 있다. 실제로 블랙박스 판매제품 10위권 이내의 제품 가운데 4개의 제품이 팅크웨어 제품이다.
그는 “이미 중고가 시장에서 지배력을 보유하면서 점유율이 늘어나고 있다”며 “시장지배력과 아이나비라는 브랜드를 기반으로 중저가 시장으로 제품 라인업을 확장해 시장지배력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해외 시장에서의 선전도 지속되고 있다. 2015년 미국과 싱가폴, 캐나다 등 15개 지역에 진출한 팅크웨어는 올해 일본 최대 자동차용품 전문점인 오토박스(Autobacs)와 싱가포르 도요타(Toyota) 매장에 신규 입점할 예정이다.
특히 영국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강 전무는 “영국 현지보험사와 연계해 블랙박스 매출 증가에 주력하고 있다”며 “블랙박스 구매 시 보험할인 정책이 적용되면 매출 증가세가 가파르게 나타날 것이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싱가포르에서도 택시회사들이 블랙박스를 적극적으로 설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현지 경찰 역시 내부 시스템을 통해 블랙박스 촬영 영상을 경찰청으로 실시간 전송하는 등 블랙박스를 폭넓게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있다”고 말했다.
팅크웨어는 내비게이션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올해는 통신형 내비게이션을 통해 지도 기반 수익 모델 개발의 초석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강 전무는 “지난해 LG유플러스와 KT와 계약을 체결한 통신형 내비게이션 서비스는 올해 팅크웨어 핵심 자산인 지도 데이타베이스에 기반을 둔 수익 모델 개발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특히 팅크웨어는 통신형 내비게이션에 기반을 둬 다양한 지도 기반 서비스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그는 “통신형 서비스는 고객 데이타베이스를 기반으로 이용자 성별, 연령, 시간별 이용 장소 등의 통계를 이용해 특화된 장소 안내 서비스 등을 제공할 수 있다”며 “세밀한 위치측정 기술인 LBS를 기반으로 사물인터넷이나 O2O(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를 개발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