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파 아메리카] 콜롬비아, 승부차기 끝에 페루 꺾고 '4강행'…'실축' 쿠에바, 눈물

입력 2016-06-18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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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코파 아메리카 트위터)
(출처=코파 아메리카 트위터)

콜롬비아가 페루를 꺾고 코파 아메리카 4강에 진출했다.

콜롬비아는 18일(한국시간) 메트람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8강전 페루와 경기에서 0-0으로 비겨 승부차기(4-2) 끝에 승리를 거뒀다.

이날 콜롬비아는 바카를 최전방에 배치하고, 산체스, 토레스, 콰드라도, 카르도나, 하메스, 로드리게스를 2선과 중원에 배치했다. 포백은 디아스, 무리요, 자파타, 아리아스가, 골문은 오스피나가 지켰다.

이에 맞서 페루는 게레로를 원톱으로 하고 플로레스, 쿠에바, 폴로를 2선에 배치했다. 빌체스와 타피아가 중원, 트라우코, 로드리게스, 라모스, 코르조가 포백을 맡았다. 골키퍼 장갑은 가예스가 꼈다.

전력상으로는 콜롬비아가 페루를 압도하지만, 경기는 그렇지 못했다. 콜롬비아의 공격은 페루의 단단한 수비를 뚫지 못했다. 결국 양 팀은 연장전을 치르고도 승부를 가리지 못해 승부차기에 나섰다.

두 번째 키커까지는 양 팀 모두 골을 넣어 2-2로 팽팽히 맞섰다. 그러나 페루의 세 번째 키커로 나선 트라우코의 슈팅을 오스피나가 발 끝으로 막아내며 승부는 기울었다. 페루는 네 번째 키커 쿠에바의 슈팅이 골문을 벗어나면서 콜롬비아에 승리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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