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이상근 감사위원장 중도 사임…檢 수사 부담?

입력 2016-06-13 17:4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대우조선해양은 13일 이상근 감사위원장이 중도 사임했다고 공시했다.

서강대학교 경영학부 교수인 이 위원장은 지난해 3월 31일 사외이사에 선임됐으며, 원래 임기는 내년 3월 30일까지였다.

대우조선은 "이 위원장이 일신상의 사유로 중도 퇴임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 위원장이 최근 대우조선이 분식회계 논란으로 검찰 수사를 받는 상황에 부담을 느껴 사퇴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이 위원장은 사외이사로 있는 동안 분식회계 논란의 중심에 선 '2014년도 재무제표 및 영업보고서 승인의 건'에 찬성하는 등 대부분 이사회 안건에 찬성표를 던진 바 있다.

감사위원장을 맡은 동안 감사위원회 명의로 작년 10월과 올해 1월 전 경영진의 부실경영 책임 여부를 조사해 달라는 내용의 진정서를 서울중앙지검과 창원지검에 내기도 했다.

대우조선은 조만간 감사위원회를 열고 감사위원 가운데 한 명을 신임 감사위원장으로 선임할 방침이다.

대우조선은 앞서 이날 서울 중구 본사에서 주주총회를 열어 조욱성 대우조선 관리본부장(부사장)과 김유식 전 팬오션 부회장 겸 관리인을 각각 사내이사와 사외이사에 선임했다. 임기는 사내이사 3년, 사외이사 2년이다.

김 전 부회장은 제20대 총선 출마를 위해 사외이사직에서 사퇴한 이종구 법무법인 광장 고문(현 새누리당 국회의원)의 후임으로 감사위원에도 선임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펜싱 여자 사브르, 사상 첫 단체전 은메달…우크라에 역전패 [파리올림픽]
  • 투자만큼 마케팅 효과도 '톡톡'…'파리올림픽' 특수 누리는 기업은? [이슈크래커]
  • 부작용이 신약으로…반전 성공한 치료제는?
  • 티메프 사태가 부른 이커머스 정산주기 논란…컬리 IPO 빨간불 켜지나
  • 엔데믹 그늘 벗어난 빅파마들…AZ·화이자 방긋, 모더나는 아직
  • SK이노베이션-SK E&S 합병 순항할까…주주가 '변수'
  • 한국 유도, 체급 차 딛고 값진 동메달…독일과 연장전 끝 승리 [파리올림픽]
  • 고3 수시 지원전략 시즌 “수능 없이 ‘인서울’ 가능한 교과·논술전형은?”
  • 오늘의 상승종목

  • 08.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562,000
    • -2.05%
    • 이더리움
    • 4,107,000
    • -2.38%
    • 비트코인 캐시
    • 509,500
    • -4.94%
    • 리플
    • 785
    • -1.38%
    • 솔라나
    • 203,000
    • -5.97%
    • 에이다
    • 511
    • -0.97%
    • 이오스
    • 709
    • -3.67%
    • 트론
    • 177
    • +2.31%
    • 스텔라루멘
    • 131
    • -2.9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700
    • -1.3%
    • 체인링크
    • 16,510
    • -2.31%
    • 샌드박스
    • 389
    • -3.7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