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알선 뒷돈' 박순석 신안그룹 회장, 실형 확정

입력 2016-06-10 14: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수십억원대 대출을 돕는 대가로 뒷돈을 챙긴 박순석(72) 신안그룹 회장에 대해 실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1부(주심 이기택 대법관)는 10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상 알선수재 등의 혐의로 기소된 박 회장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1년 2개월의 실형을 확정했다. 다만 추징금 3억 3620만원은 다시 산정해야 한다고 보고 사건을 춘천지법 강릉지원으로 돌려보냈다.

박 회장은 2013년 6월부터 2014년 7월까지 생수업체 대표 김모씨가 신안그룹 계열사인 신안상호저축은행에서 총 48억여원을 대출받을 수 있도록 도운 대가로 수수료 총 4억 94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대법원은 박 회장에게 징역 1년 2개월을 선고한 2심 판단이 옳다고 봤다. 바로투자증권에 송금된 수수료 전액을 박 회장이 알선 대가로 받은 것이라고 보기에는 증거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1심은 박 회장이 사실상 보유한 바로투자증권이 실질적인 금융자문 업무 없이 수수료를 받았다고 보고 알선수재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해 박 회장에 대해 징역 1년 6월에 추징금 4억 5260만원을 선고했다.

한편 상습도박 혐의로도 재판에 넘겨진 박 회장은 지난 5월 1심에서 징역 10월을 선고받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아시아 증시 블랙 먼데이’…살아나는 ‘홍콩 ELS’ 악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단독 ‘과징금 1628억’ 쿠팡, 공정위 상대 불복 소송 제기
  • 이강인, 두산家 5세와 열애설…파리 데이트 모습까지 포착
  • 뉴진스 뮤비 감독 "어도어, 뒤로 연락해 회유…오늘까지 사과문 올려라"
  • 오늘의 상승종목

  • 09.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907,000
    • +5.54%
    • 이더리움
    • 3,196,000
    • +3.3%
    • 비트코인 캐시
    • 438,300
    • +6.72%
    • 리플
    • 731
    • +2.52%
    • 솔라나
    • 182,800
    • +4.34%
    • 에이다
    • 468
    • +2.86%
    • 이오스
    • 669
    • +3.72%
    • 트론
    • 209
    • +0.97%
    • 스텔라루멘
    • 127
    • +4.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700
    • +4.76%
    • 체인링크
    • 14,370
    • +3.01%
    • 샌드박스
    • 346
    • +4.8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