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中 부진 늪 벗어나나… 5월 판매 16.6% ‘급증’

입력 2016-06-08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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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가 5월 중국에서 모처럼 개선된 성적표를 내놨다. 5월 중국시장에서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이며 중국 실적부진에서 벗어나는 모습이다.

현대·기아차는 5월 중국시장에서 총 15만450대를 판매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12만9027대와 비교해서는 무려 16.6% 급증한 수준이며 5월 판매로는 역대 최대치다. 특히 두 달 연속 전년동월 대비 판매가 증가했을 뿐 아니라 증가폭도 늘어났다.

현대차는 작년 5월 8만22대보다 25.4% 증가한 10만328대를 판매했으며 기아차는 2.3% 늘어난 5만122대를 팔아 5개월 만에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섰다.

이같은 실적 개선은 링동과 스포티지의 신차효과가 본격화되고 SUV 판매가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투싼, 스포티지는 물론 소형 SUV인 ix25와 KX3도 선전하며 지난해 5월 2만8771대보다 85.4% 증가한 5만3348대를 판매했다. 이에따라 현대·기아차 전체 판매에서 SUV가 차지하는 비중도 전년 동월 22.3%에서 35.5%로 13.2%p 늘었다.

지난해 하반기 출시한 신형 투싼의 판매가 1만4528대를 기록하며 신구형 투싼 통틀어 전년 동월 7953대보다 166.7% 증가한 2만1214대를 판매했다.

기아차 스포티지도 전년동월 7158대보다 109.2% 성장한 1만4973대를 판매했다. ix25와 KX3도 각각 21.0%, 41.5% 증가한 1만126대, 6011대로 나타났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중국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SUV 판매에 집중하는 한편 할부 상품 강화, 주력 상품의 상품성 개선 모델 출시, 500여개에 달하는 지역 모터쇼 집중 지원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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