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렬한 운동 1분 효과에 관심…중장년층은 관절 부작용 주의

입력 2016-06-08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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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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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분간의 격렬한 운동이 45분간 완만하게 운동한 것과 당뇨병 예방 및 심폐기능 개선 효과가 거의 같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격렬한 운동으로 인해 관절과 근육에 무리가 올 수 있는 중장년층은 오히려 관절 부작용을 주의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8일 관련업계와 주요 외신에 따르면 격렬한 운동 1분이 유연한 운동 45분과 비슷한 효과를 내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일본 아사히(朝日)신문은 캐나다의 한 대학 연구팀이 미국 공공과학 도서관이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 최신호 온라인판에 발표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이같이 보도했다.

연구팀은 당뇨병 등 만성질환 치료에 효율적인 운동방법을 알아보기 위해 운동습관이 없는 남자 25명(평균 27세)을 '격렬한 운동' 그룹, '지속적인 운동'을 주 3회씩 12주 동안 하는 그룹과 '운동을 하지 않는' 그룹 등 3그룹으로 무작위로 나누었다.

'격렬한 운동'을 하는 그룹은 자전거 페달을 온 힘을 다해 20초 동안 밟는 운동을 3회 하도록 했다.

이어 약 2분간은 가볍게 밟도록 했다. 준비운동과 호흡 등을 가라앉히기 위한 정리운동을 포함해 10분간 운동을 하도록 했다.

'지속적인 운동'을 하는 그룹은 최대심박수의 70% 정도로 45분간 자전거 페달을 계속 밟게 하는 유산소 운동을 하게 했다, 준비운동 등을 포함해 50분간 운동하도록 했다.

12주 후 효과를 조사해 보니 '격렬한 운동'이 몸에 주는 부담은 '지속적인 운동'의 4~5배였다. 운동을 한 그룹은 모두 심폐기능 수치가 20% 정도 향상되고 당뇨병에 걸리기 쉬운 정도를 나타내는 인슐린 감수성 지수도 크게 개선된 것으로 밝혀졌다. '운동을 하지 않는'그룹은 변화가 없었다.

▲가정의학과 오한진 박사. (출처=광고연구원)
▲가정의학과 오한진 박사. (출처=광고연구원)

그러나 전문가들은 격렬한 운동 1분에 대해 관절 부작용을 우려하고 있다.

격렬한 운동이 유연한 운동보다 4~5배의 효과를 지니고 있지만 이같은 격렬함이 때로 관절 및 발목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는 의미다.

이날 을지의과대 가정의학과 오한진 교수는 TBS FM 95.1㎒ '라디오를 켜라'에 출연 "격렬한 운동 1분이 나이드신 분들에게 오히려 관절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며 "격렬한 운동 1분이 주는 효과는 짧은 시간에 격렬한 몸동작이 가능한 젊은층에게 적합한 운동법"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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