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의 ‘광폭 경청’… 정진행 현대차 사장 초청 특강

입력 2016-06-07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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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이 오는 21일 정진행 현대차 사장을 초청해 강연을 듣는다.

7일 정의당은 관계자에 따르면 당은 릴레이 초청 강연 프로그램인 ‘광폭 경청’의 일환으로 현대차 그룹의 전략기획업무를 총괄하는 정 사장을 초청해 ‘20대 국회와 한국경제-정의당에 바란다’를 주제로 특강을 듣는다.

현대건설에서 직장 생활을 시작한 정 사장은 정통 비즈니스맨으로 전국경제인연합회 국제협력위원회 위원장과 서울상공회의소 비상근부회장 등을 역임하고 있다. 그는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와 사촌지간으로 알려졌다.

이번 특강은 노회찬 원내대표가 기획부터 강연자 섭외까지 직접 맡았다. 그간 진보 정당으로 노동권 확대를 당의 강령으로 채택한 정의당이 재계의 목소리 경청에 나서는 파격적 행보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노 원내대표는 이번 강연에 대해 “입장을 가리지 않고 폭넓게 듣는 것이 좋은 정치의 시작이라는 판단”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정의당은 정운찬 전 국무총리와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의 강연을 가지며 다양한 목소리 경청에 나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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