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OPEC 관망·제조업 지표 호조에 소폭 상승…다우 0.01%↑

입력 2016-06-02 06:13 수정 2016-06-02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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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1일(현지시간) 소폭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7포인트(0.01%) 상승한 1만7789.67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2.37포인트(0.11%) 오른 2099.33을, 나스닥지수는 4.20포인트(0.08%) 높은 4952.25를 각각 기록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총회와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관망세가 커진 가운데 미국 제조업 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증시 상승세를 이끌어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설명했다.

OPEC이 2일 개최하는 총회에서 산유량 동결 등 공급과잉 우려를 완화할지 주목된다. 이란이 자국 산유량이 제재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기 전까지는 생산량을 동결하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하고 있고 사우디아라비아도 다른 나라의 동참 없이 동결은 있을 수 없다는 강경 입장을 굽히지 않아 기대는 낮은 편이다.

국제유가는 OPEC 회의를 앞두고 소폭 하락했다. OPEC이 이번 회의에서 새로운 산유량 한도를 내놓을 것이라는 소문이 돌아 후반 들어 낙폭을 상당 부분 만회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0.2% 하락한 배럴당 49.01달러로 마감했다.

ECB도 OPEC 총회와 같은 날 통화정책회의를 연다. 경기부양책은 기존대로 동결될 것으로 시장은 내다보고 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기자회견에서 현 경제를 어떻게 진단할 것이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미공급관리자협회(ISM)가 이날 발표한 지난 5월 미국 제조업지수는 전월의 50.8에서 51.3으로 올랐다. 이는 50.3으로 하락할 것이라던 시장 전망을 벗어나는 것이다. 이에 미국 경제가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충격을 견딜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다.

연준이 이날 내놓은 베이지북도 미국 경제가 대체로 완만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베이지북은 “개인소비와 고용이 완만하게 확대하는 가운데 인플레이션은 대부분 지역에서 약간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대부분 지역에서 고용시장이 강화되면서 많은 근로자의 임금이 오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베이지북은 연준 산하 12개 연방준비은행(연은)의 경기판단을 종합한 것이다. 이번 베이지북은 4월부터 5월 23일까지의 경제활동을 분석한 것으로 이달 14~15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초 자료로 쓰인다.

자동차업종은 5월 판매가 예상에 못 미쳤다는 소식에 부진했다. 제너럴모터스(GM) 주가가 3.4%, 포드가 2.8% 각각 급락했다.

행동주의 투자자 칼 아이칸이 지분을 대량으로 매입했다는 소식에 보톡스로 유명한 앨러간 주가는 2.8%는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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