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호 한화L&C 대표, ‘건자재 신화’ 다시 쓰나… ‘혁신경영’ 주목

입력 2016-05-31 10:42 수정 2016-05-31 11:1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벽지 브랜드 ‘큐티에’ 론칭 등 공격적 사업 행보

▲한명호 한화L&C 대표. 사진제공=한화L&C
▲한명호 한화L&C 대표. 사진제공=한화L&C
한화L&C가 연이은 신규사업 진출로 공격적 행보에 나선 가운데, 이를 주도하는 한명호 한화L&C 대표의 경영 방식이 주목받고 있다.

한화L&C는 30일 합지 벽지 브랜드 큐티에(Q’tie)를 론칭하며 벽지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지난 23일에는 주방 및 수납 가구 브랜드 큐치네(Q’cine)를 선보이며 가구 업계에도 진출했다.

후발 주자로 벽지·가구 시장에 뛰어들었지만 한화L&C는 기존 건자재 제품과 스타일 매치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내며, 그간 쌓아온 유통 네트워크로 시장에 안착하겠다는 전략이다.

한화L&C의 공격적 행보를 이끈 장본인은 한명호 대표다. 그는 한화L&C가 2014년 7월 한화그룹으로부터 분사돼 홀로서기에 나선 후 그해 8월 취임했다.

2009년 LG하우시스의 초대 대표이사에 취임해 2013년까지 몸담았던 그는 LG하우시스 대표 시절 B2B(기업간 거래)에 집중돼 있던 건자재 유통 패러다임을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로 넓혔으며, 친환경 인테리어와 고효율 건축자재사업의 트렌드를 이끌었다.

혁신을 강조한 한 대표의 경영 방식은 한화L&C에서도 이어졌다. 그는 대표 부임 직후 B2C 시장 공략을 위한 개발실과 유통혁신 태스크포스팀(TFT)을 신설하며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또한 4년간 건자재부문에 약 1500억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밝히며, 강화천연석과 인테리어 부문에 투자를 이어왔다.

한화L&C 관계자는 “신사업 진출 등 지금의 행보는 갑작스러운 것이 아닌 한 대표의 경영 계획에 의해 2년간 꾸준히 준비되어 온 것”이라며 “그의 경영 계획에 따라 가구나 벽지 외에 유통과 다른 부문에서도 새로운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50-50' 대기록 쓴 오타니 제친 저지, 베이스볼 다이제스트 'MLB 올해의 선수'
  • "오늘 이 옷은 어때요?"…AI가 내일 뭐 입을지 추천해준다
  • “이스라엘, 헤즈볼라 수장 후계자 겨낭 공습 지속…사망 가능성”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뉴욕증시, ‘깜짝 고용’에 상승…미 10년물 국채 금리 4% 육박
  • 끊이지 않는 코인 도난 사고…주요 사례 3가지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050,000
    • +1.23%
    • 이더리움
    • 3,265,000
    • +1.65%
    • 비트코인 캐시
    • 437,300
    • +0.46%
    • 리플
    • 718
    • +1.84%
    • 솔라나
    • 193,500
    • +2%
    • 에이다
    • 476
    • +0.21%
    • 이오스
    • 646
    • +1.73%
    • 트론
    • 209
    • -1.88%
    • 스텔라루멘
    • 123
    • +0.82%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200
    • +1.47%
    • 체인링크
    • 15,300
    • +2.2%
    • 샌드박스
    • 343
    • +1.7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