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기상청은 29일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점차 받아 전국에 구름이 많다가 오후부터 맑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분포를 보이겠으나,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클 것이라고 예상했다.
제주도는 제주남쪽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흐리고 비가 오다가 오후에 그칠 전망이다. 남해안에는 오전까지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29일 강수량은 제주도에서 5~10mm일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29일 전해상에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많겠다"며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한다"고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29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7도 △부산 18도 △광주 17도 △대구 20도 △대전 17도 △춘천 16도 △제주 18도 등이며, 낮 예상 최고기온은 △서울 27도 △부산 24도 △광주 26도 △대구 27도 △대전 26도 △춘천 26도 △제주 21도 등이다.
미세먼지 예상 농도는 수도권, 강원 영서, 충북, 충남은 '나쁨' 수준,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으로 예상됐다.
환경부는 "대기가 정체되면서 축적된 미세먼지와 국외 미세먼지가 더해져 대부분 지역에서 농도가 높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