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 KT 회장 “남아 있는 90% 발현할때… 한계 뛰어넘어야 혁신 이룰 수 있다”

입력 2016-05-26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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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이메일서 혁신 강조

▲황창규 KT 회장.(사진제공= KT)
▲황창규 KT 회장.(사진제공= KT)

“한계 뛰어 넘어야 혁신을 이룰 수 있다.”

황창규 KT 회장은 26일 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방법을 찾지 않았다는 것이 우리의 한계였다” 며 이 같이 말했다.

황 회장은 “지난 2년 반 동안 KT는 놀랍게 변화했지만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우리 자신을 다시 한 번 냉철하게 돌아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회장은 지난 4월 임원 300여 명과 논의한 한계돌파를 언급하며 “무선 2등 이미지·공기업 같은 문화·지속적인 추진력 부재 등 우리가 생각하는 많은 한계가 실은 우리 마음속에 우리 스스로 그어놓은 것이었음을 뼈저리게 느끼고 반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혁신 방안으로 ‘문샷 싱킹(moonshot thinking)’을 꼽았다. 문샷 싱킹은 남들이 달을 잘 보기 위해 망원경 성능 경쟁을 할 때 직접 사람을 보내겠다는 생각에서 착안한 미국 실리콘밸리의 혁신 문화다.

황 회장은 “KT가 갖춘 능력은 아직 10%밖에 발현되지 않았다”며 “우리 스스로 그어놓은 한계들을 돌파할 수 있다면 남아있는 90%의 능력을 발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독려했다.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도 언급했다.

황 회장은 “이제 기존보다 나아지기 위한 혁신을 계속하면서 완전히 다른 차원으로 올라설 새로운 것을 함께 찾아내야 한다”며 “여러분의 피와 땀으로 어렵게 잉태시킨 새로운 사업들은 장차 KT의 미래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끝으로 “앞으로 130년, 그 이상을 이어갈 단단한 기업을 만들고 싶다”며 “글로벌 1위 달성을 위해 다시 한 번 각오를 다져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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