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AB인베브-사브밀러 합병 조건부 승인

입력 2016-05-25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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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 반독점 당국이 세계 최대 맥주업체 안호이저-부시 인베브(AB인베브)와 2위 업체 사브밀러 인수·합병(M&A)을 조건부로 승인했다고 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이날 EU 반독점 당국인 EU 집행위원회(EC)는 성명을 통해 AB인베브가 사브밀러의 유럽 사업 부문을 매각하는 조건으로 합병을 승인한다고 밝혔다. EC가 양사 합병 조건으로 유럽 사업부문 매각이라는 단서를 제시한 것은 세계 1,2위 업체 간 M&A로 세계 맥주시장 점유율 30%가 넘는 ‘공룡기업’이 탄생, 독점 체제를 구축해 결과적으로 소비자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현재 AB인베브는 세계시장 점유율 20.8%로 글로벌 1위 기업이다. 사브밀러는 9.7%의 점유율로 글로벌 맥주업계 2위 기업이다. EU는 시장 점유율 30%를 과도하게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지 여부의 판단 기준으로 삼고 있다.

이와 관련해 AB인베브는 지난달 19일 사브밀러 인수를 전제로 일본 아사히그룹에 사브밀러의 유럽 맥주 브랜드인 페로니, 그롤쉬 민타임 등을 25억5000만 유로에 매각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AB인베브는 또 지난달 29일에는 체코의 필스너우어크벨, 헝가리의 드레허 등 동유럽 맥주 브랜드를 매각하는 방안을 EC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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