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판매 준비하는 저축銀·카드사…저비용 코스콤 시스템에 ‘눈길’

입력 2016-05-25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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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코스콤)
(사진제공=코스콤)

공모펀드 판매를 준비 중인 저축은행과 카드회사 등이 상대적으로 시스템 구축비용이 저렴한 코스콤의 펀드 판매 시스템으로 몰리고 있다.

25일 코스콤에 따르면 최근 저축은행, 신협, 카드사 등 10여곳에서 코스콤의 종합 증권·파생상품업무시스템인 ‘파워베이스’ 내 펀드시스템 이용과 관련해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는 자산운용사와 생명보험사 등 5곳에서 해당 서비스 이용 계약을 맺고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파워베이스는 △통장 관리와 이체 등이 가능한 펀드 판매 원장 서비스 △계좌 개설과 실명 확인 등을 포함한 비대면 계좌개설 서비스 △모바일트레이딩서비스(MTS)와 웹트레이딩서비스(WTS) 등이 제공되는 펀드매매 단말 서비스 등으로 구성된다.

일반 투자자가 해당 금융회사 지점을 방문하거나 비대면 실명확인으로 계좌 개설을 완료하면 코스콤 판매 시스템에 연결된 각 금융사의 MTS나 WTS, 영업직원 단말을 통해 펀드 매매가 진행되는 구조다.

지난달 금융위원회는 ‘공모펀드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고 기존에 펀드 판매가 허용되지 않던 농협, 우체국, 저축은행 등 서민 금융기관에 제한적으로 펀드 판매를 허용했다.

그러나 이들 업계에서 자체 펀드 판매 시스템을 갖추기에 비용 부담이 크다는 점에서 판매 시장이 기대만큼 확대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왔다. 실제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회사가 독자적으로 펀드 판매 시스템을 초기 구축할 경우 전산 마련과 인건비 등에 최대 20억원 수준의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엄재욱 코스콤 영업본부장은 “코스콤 시스템을 활용하면 펀드 판매 시장에 처음 진입하는 업체들도 별도의 전산 시스템 구축이나 인력 투입 없이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가능하다”며 “초기 구축비용 없이 연간 사용료만 지불하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엄 본부장은 “금융위 공모펀드 규제 완화 방안 발표 이후 비 증권업계에서 서비스 이용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며 “앞으로도 해당 업계에 방문 설명 등을 통해 영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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