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 채권단 25일 실무진 회의…법정관리 수순

입력 2016-05-25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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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조원대의 자금지원을 받고도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STX조선해양이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에 돌입할 것으로 관측된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날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농협은행, 무역보험공사 등 STX조선해양 채권단은 실무진 회의를 열고 STX조선 처리 방안을 논의한다. 회의에서는 STX조선해양의 법정관리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채권단은 최근 삼일회계법인에서 진행된 재실사 결과를 바탕으로 법정관리를 비롯한 STX조선해양 전반에 대한 구조조정 방향의 틀도 논의될 것으로 관측된다.

STX조선은 유동성 위기에 직면한 2013년 4월 채권단 공동관리(자율협약)에 들어갔다. 이후 채권단은 STX조선 정상화를 위해 4조원이 넘는 자금을 지원했다.

그러나 지난해 STX조선은 또다시 유동성 위기를 맞았다. 이에 채권단은 STX조선에 대해 대출채권 금리를 낮추고 신규자금 4500억원을 추가 지원하기로 결정하며 회생지원에 나섰다. 그럼에도 STX조선의 경영난은 개선되기는커녕 더 심화됐다. STX조선은 3년 전 채권단 공동관리에 들어간 뒤 지금까지 4조원 넘게 지원을 받았지만 지난해에만 손실 3000억원을 기록하는 등 경영난이 가중됐다. STX조선의 금융권 채무는 6조원 규모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채권단은 이날 회의를 시작으로 이달 안에 STX조선의 법정관리 등의 결론을 내릴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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