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마감] 미국 6월 인상 가능성에 급등, 1191.7원 ‘2개월만 최고’

입력 2016-05-19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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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원 상승 10여일만에 최대폭..더들리 연설 주목..당분간 상승할 듯

원/달러 환율이 급등했다. 1190원대까지 치솟으며 2개월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밤사이 공개된 미 연준(Fed) 4월 FOMC 의사록에서 금리인상을 주장하면서 6월 금리인상은 물론 연내 2~3회 인상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기 때문이다. 다만 일부 네고(달러매도) 물량도 나오며 추가 상승을 제한하는 모습도 보였다.

외환시장 참여자들은 Fed 금리인상 우려가 국내 금융시장을 흔들었다고 평가했다. 오늘밤 예정된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은 총재 연설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다만 당분간 하락재료가 없는 만큼 상승추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측했다.

(한국은행)
(한국은행)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9.1원 오른 1191.7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3월16일 1193.3원 이후 2개월만에 최고치다. 아울러 하루 상승폭으로는 지난 9일 11.5원 이후 10여일만에 최대치다.

장중 최고치도 1192.4원을 보이며 3월16일 1195.50원 이후 가장 높았다. 장중저가는 1187.8원이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상승한 역외환율을 반영해 1190.5원에 출발했다. 밤사이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91.0원/1191.5원에 최종 호가돼 전장현물환 종가(1182.6원) 보다 7.75원 올랐다.

▲원/달러 환율 일중 차트(체크)
▲원/달러 환율 일중 차트(체크)
외국계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FOMC 의사록이 결정적 영향을 줬다. 환율뿐만 아니라 주가를 끌어내리고 채권도 약세를 보이는 등 국내 자본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분위기였다”며 “달러가 아시아통화대비 강세를 보였다. 수급상황으로는 네고가 나오긴 했지만 적극적이진 않았다. 1170원과 80원대에서 나오던 네고가 오히려 줄어드는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분위기상 원/달러 하락 뉴스가 없다. 출렁이긴 하겠지만 상승쪽으로 불을 붙일 듯 싶다. 레벨은 당장 어디라고 이야기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예측했다.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도 “어젯밤 나온 FOMC 의사록과 함께 오늘밤 예정된 코멘트에 기대 달러매수가 많았다. 네고물량이 나와 추가 고점을 제한하긴 했지만 달러매수에 미치지 못했다”며 “일단 오늘밤 상황도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고 전했다.

오후 3시17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0.64엔 급등한 110.22엔을, 유로/달러는 0.0061달러 하락한 1.1221달러를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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