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항공 실종기 지중해에서 수색 중…탑승객 중 한국인 없어

입력 2016-05-19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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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항공 소속 여객기 MS804편이 18일(현지시간) 밤 실종됐다. 해당 그래픽은 실종 여객기의 항로. 출처=CNN방송 캡처
▲이집트항공 소속 여객기 MS804편이 18일(현지시간) 밤 실종됐다. 해당 그래픽은 실종 여객기의 항로. 출처=CNN방송 캡처

프랑스 파리에서 출발해 이집트 카이로로 향하던 이집트항공 소속 여객기가 레이더망에서 사라졌다고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집트 항공은 이날 공식 트위터 계정에 “회사 소식통에 따르면 18일 밤 11시9분 파리에서 출발해 카이로로 향하던 이집트항공 소속 MS804기가 레이더에서 사라졌다”고 밝혔다. 실종된 항공기는 에어버스 A320이다. 피라 샤를 드골 공항을 떠나 카이로로 향한 항공기는 고도 3만7000피트 상공에서 비행하다가 카이로 현지시간으로 19일 새벽 2시45분께 이집트 영공에 진입한 후 16km 지점에서 관제탑과 교신이 끊겼고 조난 요청은 없었다고 이집트항공 측은 밝혔다.

해당 항공기에는 당초 승객 59명과 승무원 10명 등 총 69명이 탑승했다고 전해졌으나 이후 항공사 측은 승무원 10명을 포함한 66명이라고 수정해 밝혔다. 승객 가운데는 어린이 1명과 유명 2명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CNN 보도에 따르면 탑승객 중 30명은 이집트 국적으로 프랑스인 15명이 탑승했으며 그 외에 영국과 벨기에, 캐나다, 이라크, 사우디아라비아, 포르투갈, 알제리, 수단 등 외국 국적자 총 56명 승객이 탑승했다. 탑승객에는 한국인은 없다고 CNN은 보도했다.

현재 이집트 당국과 항공사가 수색작업에 나섰다. 이와 관련해 블룸버그통신은 실종된 여객기는 비교적 오래되지 않은 기종으로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었으며 여객기 조종사 역시 비행시간 6275시간인 숙련된 조종사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AP통신에 따르면 이집트민간항공기구 대변인은 이집트 현지방송 ‘스카이뉴스 아라비아’에서 실종된 항공기가 바다에 추락했을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밝혔다. 다만 나중에 이 대변인은 AP통신에 아직 추락 여부를 말하기는 이르다며 그 발언을 일단 번복했다. 현재 이집트 해군은 보트를 통해 지중해 해상을 수색하고 있으며 이집트 구조 당국은 그리스와 협력해 실종 여객기 수색에 나서고 있다.

한편 이번 여객기 실종과 관련해 뉴욕타임스(NYT)는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와 연계된 테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 현재 정확한 실종 원인은 파악되지 않고 있으며 이번 여객기 실종이 자신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는 단체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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