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가습기 살균제 유해 논란… “피해 확인시 적극 대처”

입력 2016-05-18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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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이 가습기 살균제 논란에 휩싸였다. 과거 출시했다가 생산을 중단한 제품을 사용한 피해자가 나타난 것.

18일 뉴시스는 LG생활건강이 1997년 출시했다 4년 만에 생산을 중단한 119 가습기 세균 제거제의 핵심 성분을 확인한 결과 ‘염화벤잘코늄’(BKC)이라는 물질이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1999년과 2000년 해당 제품을 구입해 사용한 제보자 A씨의 아들이 청색증을 앓고 있다는 피해 사례가 접수됐다.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홈페이지의 독성정보제공시스템에서는 BKC에 대해 “일반적으로 소독제와 (피임용) 살정제로 사용되고 있다. 소장 전체에 걸쳐 짓무름, 궤양, 점상 출혈이 일어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또 “뇌와 폐의 부종이 보고됐다. 호흡기 근육의 마비로 인한 질식 또는 심장 혈관 허탈 때문에 섭취한 후 1~2시간 안에 사망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이 같은 논란에 대해 해명자료를 내고 “해당 제품에 사용된 BKC 함량은 0.045%로, 미국 환경보호국(EPA)의 가습기살균제 제품에 대한 BKC 사용한도인 0.085%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며 “제품 출시 이후 회사에 피해사례가 접수된 바 없다. 제품 단종 후 상당기간이 지났지만 본 제품과 관련한 피해사실이 확인될 경우 소비자 보호를 위한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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