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中 광저우 공장 가동률 2년 연속 100%… 올해 12만장으로 확대

입력 2016-05-18 08:36 수정 2016-05-18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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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가 4조원 이상을 투자해 2014년 9월 가동에 들어간 광저우 공장의 패널 생산량을 현재 월 9만장에서 올해 말까지 12만장으로 확대키로 했다.

18일 LG디스플레이가 제출한 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광저우 공장의 평균 가동률은 지난해에 이어 100%에 달한다. 구미 공장은 96.2%, 파주 98.9%, 오창 86.8% 수준이다.

광저우 공장은 LG디스플레이가 지분 70%를 갖고 있는 합작사 LG디스플레이차이나가 40억 달러를 투자해 만든 8.5세대(2200×2500㎜) LCD패널 생산 공장이다. 광저우 공장은 현재 33만㎡(약 10만평) 용지 위에 12만㎡(약 3만7000평) 규모로 건설됐다. LG디스플레이가 해외에 세운 최초의 패널(유리원판) 공장이다.

LG디스플레이는 광저우 공장에서 초고화질(UHD)·풀HD TV를 만들 때 사용되는 중대형(42ㆍ49ㆍ55인치) LCD패널을 생산한다.

이 공장에서 나온 LCD 패널을 이용해 바로 옆에 있는 중국 6대 TV세트업체 중 스카이워스, 콩카, 창홍이 TV를 만들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 TV패널 출하량의 중국과 대만 업체(창홍, 하이센스, 콘카, 스카이워스, TCL, TPV 등) 비중은 2014년7월 18%(78만5000대)에서 1년 만인 지난해 7월 30%(126만8000대)로 증가했다.

중국 업체의 물량 공세로 디스플레이 업황은 악화됐지만 LG디스플레이는 중국 내 장악력을 키우며 고객 비중을 점차 늘리고 있다. LCD불황에 출혈경쟁이 지속되는 동안 공정개선을 통한 원가절감 등 경쟁에 유리한 체질을 만들어내는 데 성공하며 지난 1분기에도 LCD TV 패널 시장 점유율 21%로 세계 1위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LCD패널 업황이 완연한 회복세에 접어들 경우 LG디스플레이가 경쟁사보다 실적개선 속도가 빠를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LCD 사업구조가 M+ LCD 패널(소비전력은 35% 낮고 높은 휘도를 구현) 등 고부가가치 LCD 사업에 집중돼 3월 대형 LCD 패널 시장점유율 32.3%로 경쟁사를 압도했다”며 “2분기 매출액 6조 1240억원, 영업이익 128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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