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신양회, 1Q '어닝 쇼크' 기대감 낮출 시점… 목표가↓-하나금융투자

입력 2016-05-18 08: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하나금융투자는 18일 성신양회에 대해 업황 부진으로 당분간 기대감을 낮춰야 한다고 판단한다며 투자의견 '중립(Neutral)', 목표주가 1만1000원으로 각각 하향조정했다.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38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4억원 적자를 시현하며 적자폭이 62% 확대돼 어닝 쇼크 수준이었다"며 "실적 악화의 배경은 매출원가 상승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전사 원가율은 전년 84.1%에서 올 1분기 85.9%로 1.8%p 상승했고, 매출총이익감소와 영업이익 감소로 연결됐다. 시멘트 평균 판매가격이 전년비 3.5% 하락한 6만7168원/톤에 거래된 점도 영향을 미쳤다. 비용단에서는 탄소배출권 관련 비용이 톤당 1만2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상승하면서 충당부채에 추가 20억원 반영됐다. 올해 발생할 배출권 충당부채는 반기 및 연말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돼 장기적 실적 악화 원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풀이된다.

채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을 통해 시멘트 6개사의 실적은 쌍용양회, 동양시멘트, 현대시멘트 등 해안 3사는 어닝 서프라이즈, 한일시멘트, 성신양회, 아세아시멘트 등 내륙 3사는 어닝 쇼크로 극명히 대비되는 구도가 나타났다"며 "해안사는 기존 수출물량을 국내판매로 전환하며 배출권 비용에도 이익이 증가했지만 내륙사는 그대로 비용상승으로 연결되며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순차입금을 고려할 시 판가상승만이 근본적 재무구조 개선으로 연결될 수 있는 상황이나 당분간 가격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업황"이라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K-코인 신화 위믹스…신화와 허구 기로에 섰다 [위메이드 혁신의 민낯]
  • [르포]유주택자 대출 제한 첫 날, 한산한 창구 "은행별 대책 달라 복잡해"
  • 한국 축구대표팀, 오늘 오후 11시 월드컵 3차예선 오만전…중계 어디서?
  • 연세대 직관 패배…추석 연휴 결방 '최강야구' 강릉고 결과는?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오늘의 상승종목

  • 09.10 11:5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019,000
    • +2.99%
    • 이더리움
    • 3,179,000
    • +1.53%
    • 비트코인 캐시
    • 432,400
    • +3.94%
    • 리플
    • 725
    • +0.69%
    • 솔라나
    • 180,900
    • +3.08%
    • 에이다
    • 460
    • -2.13%
    • 이오스
    • 665
    • +2.31%
    • 트론
    • 209
    • +0%
    • 스텔라루멘
    • 126
    • +2.4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400
    • +4%
    • 체인링크
    • 14,090
    • +0.43%
    • 샌드박스
    • 342
    • +3.01%
* 24시간 변동률 기준